하하호호 하동송림
시인 최증수
- 제 32 호
본문
하하호호 하동송림
시인 최증수
1. 바람보다 시원하다 송림으로 놀러가세
낙락장송 수백그루 큰그늘로 환영한다.
눈을들어 고개들어 기쁨으로 바라보면
초록초록 푸른잎들 빛나면서 손짓하고
붉고붉은 가지들은 단심으로 유혹한다.
하하호호 웃으면서 두팔벌려 안아주고
호호하하 기뻐하며 가슴으로 웃어준다.
2. 송림찾은 즐거움이 마음따라 뛰고뛴다
서로서로 손을잡고 웃으면서 걸어보자.
기쁜마음 신난걸음 으쓱으쓱 우쭐대면
큰나무와 큰가지들 기쁨으로 받아주고
송림숲의 신비로움 하동하늘 물들인다.
하하호호 웃으면서 두팔벌려 안아주고
호호하하 기뻐하며 가슴으로 웃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