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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야생차 문화센터 운영 이대로 괜찮을까?

하동야생차문화센터 시설 현황과 인력 운영 실태 “행정 사각지대인가?”
  • 2026.03.10     제 4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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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 문화센터 운영 이대로 괜찮을까? 

    … 박물관 방문객은 해마다 줄고, 체험객도 급감 “개선 필요”   


하동야생차문화센터 시설 현황과 인력 운영 실태 “행정 사각지대인가?” 

사실상 문화센터를 좌지우지하는 실장, 기간제 근로자 1년을 넘기지 못해 

사실상 갑질 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시 공고 통해 공정하게 채용” 

‘하동군 특정인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지적에서 벗어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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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녹차의 고장임을 알리고, 녹차 다도를 비롯해 차 전반에 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개면에 야 생차문화센터를 건립했다. 이 시설 안에는 체험관과 판 매장, 박물관, 치유관 등의 부대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이들 시설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어느 시설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관계성이 크다. 많은 예산 이 투입됐다. 운영비도 적지 않게 들어간다.  

지난 2005년 건립된 야생차 체험관은 지상 3층에 연면 적 862㎡ 규모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차 의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한다. 

또 판매장은 이 건물의 지상 1층에 입주해 있다. 하동의 차와 다기 다구 홍보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야 생차 박물관은 차 문화의 역사성과 정통성 보전 계승은 물론 하동 전통차의 홍보와 전시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이밖에 치유관도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87㎡ 의 규모로 건립됐다. 상당히 큰 규모다. 세계중요농업유 산인 하동 전통차의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복 합문화체험을 통한 탐방객들의 힐링을 목적으로 운영하 고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 많은 예산이 들어간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체험관을 보더라도 하 루 평균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10명 안팎이며, 성수기인 3월부터 11월까지도 평균 하루 70여 명에 불과하다.

하동군이 본지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체험관을 이용한 인원은 지난 2024년 연간 2만 1,124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1만 6,754명으로 대폭 줄었다.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등의 특수한 시기를 이미 지났음에도 활용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운영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 고 있다.     

하동야생차 문화센터에는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녹차기 반 담당 소속 학예사 한 명 아래에 팀장과 각 시설에 2명 씩의 기간제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쳬험관이나 치유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오랜 경험을 가진 지도자들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다년간 근무하면서 나 름의 기법과 기술 등 노하우 축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 시설에는 팀장 K씨를 제외하고는 근무 기 간을 1년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팀장과 갈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시 공고를 통해 직원 을 채용하고 있지만 최저시급에 준하는 임금을 받는 데 다 기간제다 보니 전문성이 축적될 리가 없는 구조다. 무엇보다 팀장이 이들 인력의 관리를 좌지우지하면서 일 종의 갑질 형태를 보인다는 게 근무하다가 퇴직한 근로 자들의 증언이다. 팀장이 무슨 비밀유지를 위해서인지 는 모르겠지만 1차례 이상 재응시 근로자는 사실상 없다. 또 근무 도중 팀장의 이런저런 업무 지시나 부당한 간섭 등으로 일종의 갑질을 견디지 못해 도중에 퇴사를 해버 리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팀장 과 학예사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업무 수칙을 제대로 익 히지 못하거나 지시에 따르지 않아서 지적하는 과정에 서 발생한 사례인지는 몰라도 갑질했다는 지적은 수용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야생차 체험관에 사용하는 다식 등 식재료 가운데 유통기간이 훨씬 지난 제품을 사용하므로 체험의 질은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예건데, 지난 2025년 3월 1일까지 유통기간이 끝난 다식 을 그해 10월까지 그대로 사용했다고 기간제 근로자로 일했던 직원의 제보가 나왔다. 당시 체험프로그램에 참 여했던 직원이 팀장에게 유통기간이 지났으니 폐기를 주 장했으나 ‘문제 없으니 그냥 사용하십시오’ 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증언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분명 식품위생법상 위반임이 확실하 다. 법을 어겼다는 사실 지적 이전에, 하동을 찾는 관람객 들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을 제공했다는 것은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며,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이 식품을 하승철 군수가 모르고 또는 속임으 로 먹었다면 어찌 조치할 건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 수시로 필 요한 다식 등 식재료와 용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그 기간 에 그런 식품이 제공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 했다. “개선이 필요하면 개선하겠다”고답했다.

또 팀장 K씨가 근무 시간에 체험관을 무상으로 점용해 자신이 운영하는 다원의 회원을 불러 교육하거나, 이 K 팀장의 개인 다도 교육에 근무 중인 직원을 참여시킨 사 례도 하동군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여러 건으로 밝혀 졌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그날 팀장은 연차 휴가를 냈으며, 시설 사용료는 지급했고, 수당형식으로 급여를 지급받 는 팀장에게 그날 한 푼의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해 명했다. 하동군 감사부서에서 적시한 내용과 사뭇 달라 서 판단이 쉽지 않다.  

야생차 문화센터가 제대로 운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팀장과 학예사 등의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관리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동군의 본지 요청 정보공개 자료에서 “K 팀장은 예다 학과 다도학을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했으며, 섬세한 시연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데 적합한 지도자이며, 단순한 정보전달자가 아니라 하동의 따뜻한 정을 전하 는 차문화 전도사로서 적합한 인물 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센터를 찾는 이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 여 차 한 잔의 여유를 진정으로 느끼게 하고, 하동의 다른 관광지나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전통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인들이 차를 더 가깝게 즐 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차의 성분과 효능 그 리고 현대적 감각의 찻자리 구성 등을 통해 전통의 현 대화를 실천하는 차 분야에서 보기 드문 지도자이다”라 고 덧붙였다. 

박물관과 체험관의 차류 구입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되 고 있다. 하동에는 녹차 명인을 비롯해 세계적인 차 제조 인들이 많다. 그런데도 야생차문화 센터에서는 죽림농 원과 황아차 등 일부 제품만 집중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하동의 야생차는 제조자의 손끝마다 차 맛이 달라진다 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처럼 특정 업체의 차만 구입하 게 되면, 전국에서 하동의 야생차 체험을 위해 찾는 관 광객들에게 다양한 차의 향미를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 를 가져온다. 

또 구매 대상 업체가 불과 2~3개 업체로 제한되면 투명 성에 대한 의혹을 받게 된다. 이런저런 이유가 지적되면 서 왜 야생차 문화관이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지 연관성을 지적하는 군민들도 많다. 

특히 K 팀장이 정년을 넘기고도 계속 근무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설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오랜 경험 과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팀장급 한 명이 10 년 이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칭찬보다 이러 저런 지 적과 뒷이야기가 나오기 일쑤다. 

또 K 팀장이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데는 ‘특정인의 보이 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대목이다. 

반면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장기 근무에 터 잡아 관련 지 식과 예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없어져 버리니, 기술 전 수나 확산이 사실상 막힐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좀 더 경 쟁체제를 갖추어서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책임 경영을 해 야만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본지의 지적이 하동 야생차문화센터의 활성화를 되살리 는 게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회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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