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고발 | 고전 신월 소하천에 설치된 교량 … 누구를 위한 건가? 특혜 논란 불러
특정인의 토지로 이어지는 소롯길로 연결
- 제 35 호
본문
| 카메라고발 |
고전 신월 소하천에 설치된 교량 … 누구를 위한 건가? 특혜 논란 불러
특정인의 토지로 이어지는 소롯길로 연결
하동군 고전면 신원리 1222-1 번지 주변에 가면 횡천강으로 연결되는 작은 개천(물도랑) 위에 교량이 가설돼 있다. 너비 5~6미터에 길이 10여 미터에 이른다. 때가 묻지 않은 콘크리트 상태로 봐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새로 가설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일대에 소하천을 정비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곳에 교량을 가설한 것은 도무지 그 용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지도를 검색해서 항공사진을 검색해 봤더니 고전면 신월리 1222-1 번지 토지로 이어지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도로가 아닌데도 교량까지 가설해 준 것은 특정 필지의 지주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하동군은 지난 2023년 준공했다고 확인해 주었다.
교량 건너편 안쪽에는 막다른 길이다. 나무가 꽉 들어차 있는 언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 교량은 개인 토지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교량은 사람의 통행 편의를 위해 가설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다. 그런데 농사를 짓기 위한 연결도로도 아니며, 길이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왜 이곳에 교량을 가설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다.
교량의 너비도 5~6미터에 이르러 단순히 농로 길을 이어준 것으로 이해되지도 않는다. 특정인의 토지로 이어지는 특혜성 논란을 부르는 이유다.
그렇다면 하동군은 왜 이곳에 교량을 가설했을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하동군에 투입 예산을 물어봤더니 제방 공사와 교량 2개 가설비가 포함됐기 때문에 교량 가설비만 추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교량을 가설하는 데는 최소한 5천만 원에서 1억여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동군민들은 곳곳에 숙원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2~3천만 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 숙원사업도 외면한다”며 이번 사례와 견주어 하승철 군수를 향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과 주민들의 원성에 대해 하동군은 명쾌한 답을 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