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공식 인증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인증서 수여… 전통 어업의 가치와 생태보전 노력 세계가 인정
- 제 3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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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공식 인증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인증서 수여… 전통 어업의 가치와 생태보전 노력 세계가 인정
경상남도 하동군의 ‘섬진강 하구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하동군 대표단은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초청받아,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등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오랜 세월 하동 섬진강 일대에서 이어져 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대나무대로 엮은 거랭이(현재는 스테인리스로 대체)라는 도구를 이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이 어업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생태어업으로, 지역 어촌공동체의 경제적 자립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2023년 7월 FAO 공식 웹사이트(www.fao.org/giahs)에 등재되었으며, 이번 수여식은 등재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인증 행사였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전통 어업의 지속가능성, 공동체 중심의 생태 보전, 그리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