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시인 김중열
- 제 1 호
본문
바람이 춤추듯 너울거린다
바람이 소리내어
흐느껴 운다
바람을 잡고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느냐 묻고싶다
바람이 험악한 산을 넘는다
바람이 강줄기를 타고 말없이 간다
바람이 바다 저편으로 사라진다
바람이 금빛은빛
노을을 안고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또 다시 바람이 온다
철새가 바람등을 타고 찾아든다
바람은 영원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 바람을
세월이라 부른다
우리도 바람등에
누워 영원의 세계로 가고 있다
시인 김중열 약력
하동 양보 출 생
양보초·중학교 졸업
진주고·고려대학교 졸업
한진그룹·롯데그룹 근무
보인그룹 본부사장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