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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무아(無我) 전통각자작가

  • 제 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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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 전통각자작가 

전체 35 건 - 1 페이지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0)

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

김지백(澹虛齋 金之白)雙磎寺(쌍계사)-쌍계사-雙水交流一逕微(쌍수교류일경미) 두 시냇물은 어울려 흐르며 오솔길 희미하고,古壇香桂襲秋衣(고단향계습추의) 옛 단의 계수나무 향기는 가을옷에 스며드네,孤雲去後客尋寺(고운거후객심사) 고운 선생 떠난 후로…

제 10 호

해질녘의 송림공원

시인 최증수

해질녘의 송림공원시인 최증수신비한 솔숲이 만든 저녁놀을 타고해가 기울면 마음이 급해지는지산그늘이 내리자 어스레한 빛은 뒷걸음질치고 다정하던 풀벌레소리 들리지 않자나의 눈과 귀도 어두워지며지친 사람들은 서둘러 송림을 떠난다.먼데 불빛이 보이면 음기가 살아나보이지 않던 것…

제 10 호

술 한 병 준비했다

시인 김중열

술 한 병 준비했다시인 김중열오늘 밤은뜬 눈으로 지내고 싶어 막걸리 한병두부김치를 준비했다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다숨 가쁘게 살아 왔는데지난 세월이너무 허망해지난 세월을 다시금 돌이켜 보고 싶어서그랬다내일 밤도지난 추억때문에 그렇게지내고 싶다

제 10 호

조선시대 사천왕상 반각판화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제 10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8)

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

김지백(澹虛齋 金之白)過一蠹先生舊墟(과일두선생구허)-일두 선생 옛터를 지나며-宏高德業想嵯峨(굉고덕업상차아) 덕업이 크고 높아 우뚝 솟은 모습을 상상하니,陳跡荒凉咽逝波(진적황량인서파) 옛 자취 황량하여 흐르는 물결에 목이 메이네.天未喪斯人有作(천미상사인…

제 9 호

나는야 백수건달

시인 최증수

어뜩비뜩 하는 횃대 밑 사내로일마다 밥 질더니 이 모양 이 꼴일 없고 있어도 못하는 백수건달. 제법인양 나만의 아름다움 찾아손톱 여물을 썰곤 했지만늘쌍 삿대질이나 희영수하면서하수분만 바라며 밴둥밴둥하니 피천 한 잎 없고 군색한 나무거울. 면벽…

제 9 호

빛바랜 사진첩비가

시인 김중열

비가 내린다 이것저것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빛바랜 사진첩에쌓인 먼지를 닦고지난 흔적을 다시더듬어 본다나와 닮아도 꼭 빼닮은 청년을 눈여겨 본다 그 사진속 배경그 사진속 인물들 모두가 알만하다 지난 세월이이 사진첩속에담겨져 있다그러나 언젠가부터…

제 9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7)

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

권방(鶴林 權訪) 岳陽歸路(악양귀로)-악양에서 돌아가는 길에-世事由天不自由(세사유천부자유) 세상일 하늘의 뜻에 달려 마음대로 못하여,今朝繫馬鳳凰樓(금조계마봉황루) 오늘 아침엔 봉황루에 말을 매어 두었네.一年春色餘靑竹(일년춘색여청죽) 일년내내 …

제 8 호

솔바람

시인 최증수

아가야!바람 불어 좋은 날은 송림에 가자.살랑대며 불어오는 바람결에머리감고 목욕하고 세심하니나는야 기분 좋은 송림의 친구.바람이 흔들어도 곧게 자란 소나무가웃으며 두 손 들어 반기는솔 숲 아름다운 송림에 가면때마침 강나루 지난 강바람이내 마음 잡으려 서둘러 휘감는다.눈…

제 8 호

보름달

시인 김중열

어두운 밤의 제왕보름달이 떳다은빛 구름사이로헤아릴수 없는 별그 크고 작은 별들포용하며 길을 열어주는 그대의 사랑과 배려에 고개 숙인다혼잡하고 볼쌍스런 세상을맑고 밝고 고적한 빛으로 씻어내려 주었으니 어찌 그대를 잊으리오그렇게도 강렬했던붉은 빛도 그대앞에서는 냉…

제 8 호

관세음보살상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제 8 호

智異⼭ 紀⾏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5)

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

권방(鶴林 權訪)  遊靑鶴洞(유청학동)  3-3懍乎悄乎難久居(늠호초호난구거) 늠름하고 엄하시어 오래 머무르기 어려워,拂衣笑出南山阿(불의소출남산아) 웃으며 옷을 차려입고 남산 언덕을 나가네.蟾湖綠波入望中(섬호록파입망중) 섬진강의 푸른 물결은 눈앞에 들어…

제 7 호

죽음이 널브러진 송림공원

시인 최증수

한국적송이 아름다운 송림공원 찾았더니썩은 나뭇가지, 바랜 낙엽, 떨어진 솔방울과잿불같이 잠깐 죽었거나 오래전에 이미 죽은장례식에도 못 간 시신뿐인 동식물이찬란했던 젊음과 영광을 고스란히 맨땅에 버린자연도태의 성스러움과 경외가 보인다.빛나는 생명의 솔숲에 흡혈귀가 지나갔…

제 7 호

나그네의 길 論介/논개의 魂

시인 김중열

癸巳年 왜군이 晋州城을 함락했다군사는 패하고 백성은 모두 죽었다어둠이 짙게 깔린한 여름 밤하늘矗石樓/촉석루 연회장은승전을 축하하는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지곱게 분장한 어린 처녀를 호시탐탐침흘리는 왜장들만취된 젊은 왜장이 그녀를 끌어 안았다장수현 출생 양반집 …

제 7 호

무아(無 我)전통각자작가

경남 하동 출생 한국공예건축학교(무형문화재전수회관 문화재청 소속) 졸업 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 이수사) 한국전통각자보존회 회원 제21회 불교미술대전 입선 제23회 불교미술대전 입선 제5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입선 일본국 21세기 국제서전 수작 (참여현황)대한불교 조계종 총…

제 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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