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인의 섬진江 이대로 방치 할 것인가? > 사회

본문 바로가기

사회

하동인의 섬진江 이대로 방치 할 것인가?

광양 다압 취수장 일일 취수량 40만 톤 추정 …
  • 제 14 호

본문


광양 다압 취수장 일일 취수량 40만 톤 추정 …

하류 지역 염해, 생태계 파괴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적 

은어‧장어‧참게‧잉어 사라져 가고, 재첩도 머잖아 자취 감출 듯


12월 2일 자 본지 8면에 ‘섬진강 하류 재첩 실증 조사’ 연구 용역에 관한 내용의 기사문이 실렸다.

이 기사 내용에서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그동안 섬진강을 어떻게 관리해 왔으며,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어떠한 동력으로 진행돼 왔는지 일부라도 알았을 것이다. 

물론 강을 터 잡아 사는 어민들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인지라 또 누구보다 강을 잘 알기에 강(江)의 중요성에 대해 절박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섬진강은 비단 재첩 관련 어민들만의 江이 아니다. 우리 군민 모두의 강이라는 사실은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섬진강에는 재첩뿐만이 아니라 은어며 참게, 장어, 망둑어과의 물고기인 문조리, 징거미라 불리는 민물새우 등등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찾기 어려울 정도의 희귀종 되었다. 일부는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끊어져 버리면서 마지막 남은 수산자원인 재첩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고 말 것이라 비관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어족자원이 풍부했던 섬진강이 왜 이렇게 황폐해졌는지 대한 원인을 관심 있게 살펴본 군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에 대한 모든 걸 관리하고 보존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지금껏 무엇을 관리 보존했는지 우리 군민들은 알지 못한다. 관리하고 보존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저 섬진강 물을 수자원공사에 팔아넘긴 물 도둑이나 물장사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다. 

섬진강 다압 취수장의 최대 취수량은 55만 톤이고, 하루 평균 40만 톤이 하류에 다다르지 못하고 강 중간에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 양을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강 중간지점 취수로 인해 하류로 흐르는 유량이 줄어들면서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재첩과 참게 등 하류에 터 잡아 살던 생물들이 종적을 감춰 버린 현상을 보고 우리는 느끼고 있다. 

물론 그 외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 원인은 물(水)의 흐름량 때문이다. 과학적 근거가 그러하고 자연의 이치가 그렇기 때문이다. 강은 물이 자연적으로 흘러야 한다. 원래 강이 가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그래서 친환경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때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밤낮으로 공장들이 흘려보낸 폐수로 대한민국 강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뒤늦게 환경에 대한 인식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하천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환경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더해져 지금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시 살아난 듯한 강과 늪을 우리는 보고 있지 않았는가? 강바닥이 마르면서 강과 더불어 산을 이루었던 섬진강 모래톱에 잡초가 우겨져 풀숲으로 변해 가고 있다.

이제 섬진강은 각고의 노력을 더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지금이라도 우리 하동군민이 똘똘 뭉쳐 섬진강을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재 취수해 가고 있는 물의 양부터 줄여 나가야 한다. 

그래야 물이 사시사철 흐르면서 지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염해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지금 강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생기는 문제라는데 이견이 없다. 

재첩은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그런 만큼 재첩을 보호하고 건강한 섬진강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강을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점차 죽어가는 섬진강을 살려나가기 위해 본지는 앞으로 섬진강 생태계 보존과 보호를 위해 재첩 어민들과 소통하면서 환경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김종현 기자

전체 241 건 - 1 페이지

하동군 노인 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

존중과 이해의 문화 확산으로 세대 공감 분위기 조성

하동군 노인 인식 개선 캠페인 펼쳐존중과 이해의 문화 확산으로 세대 공감 분위기 조성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관 장 여성민)은 지난 8월 22일, 지역 사회에 올바른 노인 인식을 확산하 고 세대 간 존중과 이해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인인식개선 캠 페인을 펼쳤다.이…

제 30 호

하동소방서, 비응급 신고 자제 당부

하동소방서, 비응급 신고 자제 당부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는  29일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을 위해 비응급 환자의 무분별한 119 신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 다.비응급 환자 유형에는 ▲단순 치 통 ▲단순 감기(고열·호흡곤란 동 반 시 제외) …

제 30 호

| 포토뉴스 | 하동군 첫 벼 수확

 | 포토뉴스 |  하동군 첫 벼 수확“황금빛 첫 수확, 가을이 시작됩니 다” 하동군 금남면 진정마을 양영수 씨 농가에서 지난 4월에 심은 조생 종(조원벼) 벼를 수확하고 있다.  

제 30 호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취약계층에‘가스안심패키지’후원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취약계층에‘가스안심패키지’후원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본부장 윤상옥, 이하 하동본부)는 8 월 28일 상주 협력사 수산이앤에스 (소장 김동욱), 명덕마을(이장 조명 주), NGO 굿피플과 함께 발전소 인 근 명덕마을 취약계층 및…

제 30 호

송림에 조경용 수목관리 엉망 … 하동군의 공원 관리 방식인가?

“많은 돈을 들여서 심어놓고 이렇게 관리할거면 왜 심는 건지 이해 안 돼”

송림에 조경용 수목관리 엉망 … 하동군의 공원 관리 방식인가“많은 돈을 들여서 심어놓고 이렇게 관리할거면 왜 심는 건지 이해 안 돼”하동읍 송림 공원 주차장 가에는  예쁘게 수형을 잡은 소나무가 심 어져 있다. 예쁜 자태는 송림 공원 을 찾는 군민은 물론 외지…

제 30 호

[카메라고발] 하동읍 섬진강교 로터리 변에 있던 멀쩡한 소나무 파내고 새로 심어

“있던 반송 소나무만 해도 충분한데도 왜 예산을 투입해 소나무를 심는가?”

하동읍 섬진강교 로터리 변에 있던 멀쩡한 소나무 파내고 새로 심어“있던 반송 소나무만 해도 충분한데도 왜 예산을 투입해 소나무를 심는가”  하동읍 섬진강교 인근에 가면 육교 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말부터 육 교를 오르는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 더니 장…

제 30 호

[카메라고발]신기리 상저구 마을 강변 화장실 … “전시용인가?”

신기리 상저구 마을 강변 화장실 … “전시용인가”하동읍 상저구 마을 앞을 가로질러 설치된 강변 산책로 인근에 탐방객 들을 위한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 다. 그런데 산책용 데크길에서 화장실 에 들어가는 진입로가 잡풀로 막혀 있다. 환삼덩쿨을 비롯한 잡풀류가 어른…

제 30 호

[카메라고발] 곧 무너질 듯한 서해량 언덕… “하동군 재난 위험 방치한다”

주간하동 제4호2025.6.10) “붕괴위험”보도했다, 지금도 위험 상태로 방치

[카메라고발] 곧 무너질 듯한 서해량 언덕… “하동군 재난 위험 방치한다”  주간하동 제4호2025.6.10) “붕괴위험”보도했다, 지금도 위험 상태로 방치하동읍 서해량 마을 상단에 가보면 주택을 철거하고 방치한 곳이 있다. 이미 지난해 개인이 매입해…

제 30 호

하동군 복지관의 함정 … “주변 식당가 장사가 안 된다?”

하동군 복지관의 함정 … “주변 식당가 장사가 안 된다”어르신들 “혜택 노인을 더 늘려달라”… 상인들 “그러면 더 장사가 안 된다” 하동군의 복지관 운영을 두고 주변 식당가와 보이지 않는 미세한 갈등 이 펼쳐지고 있다. 복지관에서 노인 들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

제 29 호

하동군 지사協 행복한 추억‘2025 한여름 놀이마당’성료

관내 초․중학생 및 관계자 150여 명 참여…하동교육지원청과 연계 사업

하동군 지사協행복한 추억‘2025 한여름 놀이마당’성료관내 초․중학생 및 관계자 150여 명 참여…하동교육지원청과 연계 사업하동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 위원장 이삼희·김태경)는 지난 4일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이춘호)과 연계하여 관내 초·중학생들과 함께 하는 ‘202…

제 29 호

하동군,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해 주세요”

8월 31일까지 비대면 조사(정부24 앱)…9월 1일~10월 23일은 방문 조사 실시

하동군,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해 주세요”8월 31일까지 비대면 조사(정부24 앱)…9월 1일~10월 23일은 방문 조사 실시하동군이 주민등록 사항의 정확성 을 높이고,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 고자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시행 중이다.지난 7월 21일부터…

제 29 호

하동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

하동소방서여름철 벌 쏘임 사고 주의 당부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가 폭염 이 지속되면서 벌 개체수의 급격 한 증가에 대비해 벌 쏘임 안전사 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벌집제거 출동 및 벌 쏘임 사고는 해마다 7월~9월 사이에 급증하며 전체 벌 쏘임 사고의 80% 이상이…

제 29 호

하동군보건소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응급처치 자신감 높여”

법정교육 의무 대상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 등 400여 명 참여

하동군보건소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응급처치 자신감 높여”법정교육 의무 대상자,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 등 400여 명 참여하동군 보건소는 하동군민의 응급 상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7 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 에 걸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 …

제 29 호

하동경찰서, 관계성 범죄 신속대응 위한 기능별 대응 세부추진 방안 보고회 가져

하동경찰서, 관계성 범죄 신속대응 위한기능별 대응 세부추진 방안 보고회 가져하동경찰서(서장 박동석)가 지난 5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이미 맺어진 일정한 관계에서 반복되는 특성을 가진 범죄인 ‘관계성 범죄(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교제폭력 등…

제 29 호

늘푸른 꿀벌 영농조합 수해 입은 옥종면 농가 찾아 복구 봉사 펼쳐

늘푸른 꿀벌 영농조합수해 입은 옥종면 농가 찾아 복구 봉사 펼쳐늘푸른꿀벌 영농조합(대표 여태성) 이 지난 7월 22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동군 옥종면의 비 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긴급 복구 봉 사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는 옥종면 한계마을에 거 주하는 백중…

제 28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