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시인 김중열
- 제 33 호
본문
둘레길
시인 김중열
둘레길. 쉼터에 잠시 짐을 내려놓았다.
오고 가는 사람 많지만, 왠지 모두 낯설다.
풀섶에서 가을 풀벌레가 가을의 고독을
'찌ㅡ잉 찡' 소리내고 있다.
빈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가 맥없이 들린다.
먹구름가슴속에 파묻힌 산봉우리는
여전히 늠름한데 내가 수없이 정복했던 정상이
멀기만 하네 언제쯤이나 한번 그 바위를 오를 수 있으런지?
둘레길
시인 김중열
둘레길. 쉼터에 잠시 짐을 내려놓았다.
오고 가는 사람 많지만, 왠지 모두 낯설다.
풀섶에서 가을 풀벌레가 가을의 고독을
'찌ㅡ잉 찡' 소리내고 있다.
빈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가 맥없이 들린다.
먹구름가슴속에 파묻힌 산봉우리는
여전히 늠름한데 내가 수없이 정복했던 정상이
멀기만 하네 언제쯤이나 한번 그 바위를 오를 수 있으런지?
송림을 찾아가면시인 최증수송림을 찾아가면푸름과 만난다오.다정히 손잡고 신나게 걸으며소나무의 손짓을 기쁨으로 받아 주머니에 넣고 들뜬 마음을 창궁에 올려놓고 보면소나무가 크는 우렁찬 소리 들으며발밑에 밟히는 꿈 냄새를 줍기도 한다오.송림을 찾아가면초록과 마주한다…
가을 아침시인 김중열에머랄드 빛 구슬이 금빛으로 물든 가을 아침 잎새가 바람결에 나부낀다. 우리 마음도 풍요로 가득하고행복한 아침햇살을 맞이한다. 알알이 익어가는 소리에 어린 산새들마저 나래를 편다 .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34)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又賦(우부)김창흡(三淵 金昌翕)- 또 읊다 - 化嶺窺方丈(화령규방장) 영남의 고을에서 방장산을 살펴보니, 叢林萬樹桃(총림만수도)…
송림에 놀러가자 시인 최증수온몸 파고드는 솔 냄새 앞세워 신나게 팔 저으며 콧노래 흥 돋우고 크게 한번 웃으면서 송림을 보자 솔 그늘 시원하고 솔 내음 상쾌하며나무등걸 반짝이면 불땀 머리는 뜨겁다 숲 내음과 솔 냄새가 내 몸…
고향이 그립다시인 김중열진정한 情과 사랑이 없는 사람은 고향이 없다감정이 없는 山野만 있을뿐 고향의 향기가 없다가을이 오면 황금으로 물든 고향의 빛과 내음새를 천리타향에서도 느낄 수 있다그것만으로도풍요롭고 행복이 가득찬 하루가 시작된다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33)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雙溪寺 次李季祥韻(쌍계사 차이계상운)김창흡(三淵 金昌翕)-쌍계사에서 이계상의 시에 차운하다-采眞千里訪雙溪(채진천리방쌍계) 참된 도를 찾아…
보고 싶어시인 최증수1. 보고 싶어 자꾸자꾸 생각이 나면 불타는 마음을 불 지펴 볼까 그립감 간직하고 먼 눈으로 달려 가슴에 기다림 보듬고 안아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으로&nbs…
둘레길시인 김중열둘레길. 쉼터에 잠시 짐을 내려놓았다.오고 가는 사람 많지만, 왠지 모두 낯설다.풀섶에서 가을 풀벌레가 가을의 고독을'찌ㅡ잉 찡' 소리내고 있다.빈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가 맥없이 들린다.먹구름가슴속에 파묻힌 산봉우리는여전히 늠름한데 내가 수없이 정복했던…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32)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三山閣(삼산각) 김창흡(三淵 金昌翕)-삼산각-支許奇蹤在在留(지허기종재재류) 지둔과 허순의 기이한 자취 곳곳에 남았고, 繪形丘壑亦神遊(회형구학역신유) 山水 형상을 그려 神도 역…
하하호호 하동송림시인 최증수1. 바람보다 시원하다 송림으로 놀러가세 낙락장송 수백그루 큰그늘로 환영한다. 눈을들어 고개들어 기쁨으로 바라보면초록초록 푸른잎들 빛나면서 손짓하고붉고붉은 가지들은 단심으로 유혹한다. 하하호호 웃으면서 두팔벌려 안아…
둥글둥글시인 김중열너와 나사이이기면 뭐하고지면 어떠하리고집 부리지 마 나이들어 그러면 꼰대라고 싫어해먹구름 무거우면스스로 그 짐내려놓듯이우리 우리 다함께둥글둥글살다 헤여집시다날 밝으면 일어나 꾸무적대고 어두우면 눈감듯우리 우리 다함께손뼉치며노래하고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