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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진정한 사랑

시인 김중열
  • 제 2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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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


시인 김중열


재래시장 노점

만원짜리 꽃무늬

여름옷 한벌 사서

한평생 말없이 살아준 아내에게

살며시 주었지

누구처럼

유명 브랜드 목걸이 가방 반지

꿈같은 별천지 얘기지만은

내 진정한 마음

담은 선물이라

고맙다며

미소로 답하여 주었답니다

꿉꿉한 장마철

조개 버섯 애호박

미나리 감자 땡초 총총 잘게 썰어 걸죽히 반죽하여 들기름에 노랑노랑 구워내

막걸리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주고받을 아내가

아직도 함께있어 행복하답니다

인생이 별거냐

삶이 행복이 별거냐

혼탁한 세상

일지라도 내 삶은

이 세상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고귀한 추억이었지요

짙은 먹구름이

장대비를 뿌리듯

한평생 무거운 짐 미련없이 내려놓고

맘편히 감사하며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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