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복구 위한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 실시
14개 마을, 1,400여 명 이재민 발생 … 전국민 참여로 복구 동참 가능
- 제 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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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 위한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 실시
14개 마을, 1,400여 명 이재민 발생
… 전국민 참여로 복구 동참 가능
하동군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 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 부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 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하동군으로 확산됐다. 9일간 이 어진 산불로 14개 마을에서 1,400 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광범 위한 산림과 문화유산이 소실되 는 등 지역 사회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하동군은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를 활용한 긴급 모금에 나섰다.
전국의 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 는 이번 모금은 기부금을 산불 피 해 복구와 소방·재난 장비 확충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 다.
기부 방법도 간편하다. 하동군 홈 페이지 또는 ‘고향사랑e음’ 플랫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기 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특히 10만 원 이하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일정 금액 이상 기부자에게는 하동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 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단 순한 재해를 넘어 지역 공동체 전 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이 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 을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 했다.
하동군은 이번 고향사랑기부 긴 급 모금 외에도 자체 예산 및 정 부·도 단위 지원을 바탕으로 복 구 및 예방 체계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향후 유사 재난에 대비한 산불 대응 장비의 현대화, 인력 확충, 예방 시스템 고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지역 회복에 행정력 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