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1:1 밀착 언어교육 펼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맞춤형…183명 전원에게 교육 제공
- 제 1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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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1:1 밀착 언어교육 펼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맞춤형…183명 전원에게 교육 제공
지난 1월 10일 하동읍 다문화가 정에서 하동의 첫 출생 아이가 태 어났다.
결혼이민자 여성의 80% 이상이 맞벌이이며, 대부분 한국말이 서 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언어 발달의 어려움보다 환경적 요인 의 차이로 적절한 언어 자극과 학 습 기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하동군은 다문화가정 어린 이들의 언어발달 및 학습 능력 향 상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언어교 육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관내 다문화가정 어린이 183명을 대상으로 유아, 취학 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4단계 로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운영 한다.
유아(0~5세) : 이중언어 코치가 유아 48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가 정 방문하여 ‘언어 두 개 재미 쏙 쏙-오감으로 말해요’ 프래그램 을 운영한다. 아이는 엄마와 엄마 의 모국어로 소통하여 안정된 관 계를 형성하고, 선생님과는 한국 어 놀이로 자연스러운 언어습득 이 이루어진다. 다문화가정의 강 점인 부모 나라 언어 등 2개 언어 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프로 그램을 체계화했다.
취학 전 아동(6세) : 언어발달지 도사가 취학 전 아동 25명을 대상 으로 주 1회 가정 또는 어린이집 을 방문해 ‘맞춤형 언어교육-큰 소리로 말해요’ 프로그램을 진행 하며 기초 언어학습을 지원한다. 대상 아동의 언어 능력을 사전에 진단하여 그 결과에 맞춰 대상별 맞춤형 지도가 이루어진다. 초등 저학년(7~9세) : 언어발달 지도사와 한국어 선생님이 초등 학교 저학년 52명을 대상으로 주 1회 방과 후 교실을 방문하여 ‘동 화 속 배움교실’을 운영한다. 대 상 아동이 상상력‧창의력‧언어 능력 향상으로 학습에 흥미를 더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초등 고학년(10~12세) : 지역 전 문 학원과 연계하여 초등 고학년 58명과 함께 독서와 논술 활동 ‘ 검색 말고 사색하는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논리적 사고와 자신감 을 키우고 자기 주도적 학습의 근 육을 키워 꿈을 만들고 이루어가 는 아이가 되도록 지원한다.
하동군은 이러한 정책의 지속적 인 운영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매월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정책의 성 과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