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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환경 실증조사 연구’ 용역에 거는 기대

3년 중 1차 년도 결과 기다리지만, 어민들은 용역 자체에 회의감 가져
  • 제 1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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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중 1차 년도 결과 기다리지만, 어민들은 용역 자체에 회의감 가져

하동군도 주요 특산품인 재첩 서식 환경에 대한 기본자료 확보해야

12월 중 1차 년도 최종 결과 보고서에 따라 재첩 어민들 대응 예상 


■ 1차 년도 결과 기다리고 있지만 어민들은 용역 자체에     회의감 가져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를 목표로 ‘섬진강 하류 재첩 서식환경 실증조사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12월 중 1차 년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재첩 어민들은 아직도 이 용역의 근본 목적이 나 취지가 무엇인지? 왜 하는 건지? 등에 대해 항의 표 시를 하고 있다. 본지는 하동군 적량면 복지센터 강당 에서 개최하는 재첩 어민 대책회의에 2~3차례 참석해 봤다.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졌으며, 하동군청 수산과 공무원 도 참석한 가운데 질문과 답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재첩 어민들은 이 용역에 대한 근본적인 취지를 제대 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영산강유역청이 용 역에 관한 내용을 어민들과 공유하지 않으며, 어민들 의 의견이나 참여를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재첩 어민들 은 성토한다.  

이러다 보니 재첩서식환경 용역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월 초 영산강유역청에서 열린 중간 보고회에 하동 채첩 어민들이 찾아가 간신히 참관 했지만, 유익한 정보도 얻지도 못했으며, 용역을 이해 하는 데 도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본지의 취재에서 파악한 점은, 섬진강 상류에 댐이 건 설되면서 유수량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섬진강 중간에 취수장을 추가로 만들어 광양 쪽 산업단지로 물을 더 취수해 가므로 해서 결국 섬진강에 흐르는 유수량이 줄 어 염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재첩 어민들의 주장이다.    이러다 보니 재첩이 살아가야 할 염도가 맞지 않아 서 식환경이 나빠져 재첩 생산량이 현재까지 감소하므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일정량의 물을 일정 간격으로 방류해 줄 것을 요청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재첩 서식 환경용역조사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이해하고 있었다. 

이러다 보니 재첩이 가장 잘 살 수 있는 섬진강의 염도 가 얼마냐에 관심이 쏠렸다. 

하동군이  영산강유역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는 18~20pus라고 나와 있다. 

일반 바닷물의 염도가 3%다. pus를 10으로 나누면 1.8 에서 2%라는 기준이 용역 중간 자료로 나온 것이다. 재 첩 어민들은 도대체 이런 기준이 어떻게 도출된 것인지 를 놓고 경위를 밝혀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하동군은 아직 재첩 서식 환경에 대한 기본 용역 자료 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니 당연히 영산강유역청의 염도 기준 설정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응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 


■ 하동군도 주요 특산품인 ‘재첩서식환경에 대한 기본자료’ 확보해야

채첩 어민들은 하동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해서 섬진 강 재첩의 서식환경에 대한 용역을 해 줄 것을 요청하 고 있다. 

재첩이 서식하는 구간의 염도를 비롯해 상류 유수량에 따른 염도 변화와 서식 생태계 변화 등 기본 자료를 확 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것이 섬진강을 지키고 재첩을 보존하기 위한 기초라고 주장한다.

하동군은 내년도 용역비로 5천만 원을 확보하도록 하 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2026년 말 최종 보고서가 나오 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이전에 대응 자료를 영산강유역 청에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진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어민들은 주장한다.

현재 하동군은 물론 학계에서도 재첩의 서식과 염분 농 도 등에 관한 기본 연구자료가 전무후무한 상태다. 하 동군이 영산강유역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다는 지 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학계 자료나 용역을 통해 기 본 자료를 서둘러 확보해야 하는 이유다. 


재첩 어민들은 상류로부터 방류량 차단으로 재첩 생산 량이 줄어든다며 하동군에 대책 마련을 요청한 지가 20 년이 훨씬 넘었다며, 재첩어민들이 국가기관에 맞서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함께 대응에 협력해 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거대한 국가기관인 발주처의 일방적인 진행에 하동 재 첩어민들이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동군의 적 극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 첫 단계가 영산강 유역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동군 자체 섬진강 재첩 환경영향 평가’ 용역을 서둘러야 한다고 어민들은 주 장한다.   

하동군이 섬진강 재첩 서식 관련 기본자료를 얼마나 빨 리 확보하고 또 재첩 어민들과 얼마나 연대를 공고히 해서 대응하느냐가 섬진강을 지키고 재첩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번 영산강유역청의 용역 결과를 재첩 어민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느냐 의 관건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과학적 자료를 가지고 재첩 어민과 하동군이 함께 대응할 때에만 재첩 서식지 를 지켜내고 보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12월 중 1차 년도 최종 결과 보고서에 따라 재첩     어민들 대응한다 

12월 중으로 1차 년도 용역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예고 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재첩 서식지 기준 염도 를 18~20psu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시 말해 섬진강 염도 1.8%에서 2% 사이가 재첩 서식 최적 화 조건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바닷물 평균 염도는 3% 안팎이다. 

중간보고 자료에서 도출된 이 염도 기준이 어떤 경위 로 설정된 것인지가 하동 재첩 어민들이 민감하게 반 응하는 사안이다. 

재첩 어민들은 1차 최종 보고서를 보고 대응 방향과 수 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어민들은 1차 영향 평가에서 드러났던 오류가 3 년 차 가운데 1년차 최종 보고서에는 반드시 수정 반 영되기를 바란다. 재첩 어민 대표단이 이미 수차 주장 한 ‘시정요구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기를 거듭 촉구하 고 있다. 

/김회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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