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해지는 하동군 지방선거 … “금권‧관권 선거를 막아야”
재선 나선 하승철 군수 대항하는 새로운 도전자 맹추격 나서
- 2026.02.10 제 4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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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해지는 하동군 지방선거 … “금권‧관권 선거를 막아야”
… 민심이 불탄다. 이번 설 민심이 6.3 선거 여론 향방 가려질 듯
재선 나선 하승철 군수 대항하는 새로운 도전자 맹추격 나서
민주당 제윤경 후보, 당내 단일화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
당파 넘어선 ‘범군민추천후보 단일화’ 여론 빠르게 확산 …
“1대 1 구도” 돈 뿌리기, 공무원 동원 선거라는 우려에 대한 공정성 논란 없어야
지난 3일 광역단체장인 도지사와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 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현수 막 걸기가 금지되고 선거법 적용도 강화됐다.
하동군도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됐다. 군수 출마 준비, 이 른바 예비후보들 간의 치열한 작전 펼치기는 물론 여론 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하승철 군수에 대항하는 인물도 좁혀져 가고 있다.
민주당은 제윤경 전 의원을 당내 단일 후보로 결정하고, 군수는 물론 도의원과 군의원 선거까지 아우르는 선거 전략에 나섰다.
또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비교적 일찍 출마 선언을 알리 고 출판기념회까지 마친 김현수 전 박완수 경남지사 특 보를 비롯해 하만진 기부협회 회장, 그리고 최근 출사표 를 던진 기업가 송원우 씨와 김선규 씨도 채비를 서두르 고 있다.
아직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소속 출마를 예 고한 남명우 씨도 10전 11기의 도전 정신을 불태우겠다 는 각오로 지지세 모으기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번 하동군수 선거에는 양당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후 보 등 3~4명이 마지막 등록을 마치고 본선까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하승철 군수는 이미 관리해 오던 조직을 동원해서 그간 흩어졌거나 돌아섰던 표심 모으기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각 읍면을 돌면서 연초 업 무보고회를 갖는 것도 현역만이 가질 수 있는 선거 운동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승철 군수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두고 평가 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민심 모으기 전략 이 어디까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선거 전문 컨설팅업체까지 투입해서 군민 설득 논 리 개발과 구사에 나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출판 기념회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이번 지방선거 에 진심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들은 본 지가 당사자를 상대로 직접 확인한 사안이 아니어서 사 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반해 현 군수를 제외한 보수 중도 후보 간에는 군 민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 는 여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본지는 중도‧보수 성향 을 가진 후보들을 상대로 ‘군민추천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
하만진, 김선규 예비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송원우 씨에 대 해서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하 승철 군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 어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된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중도보수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차원의 대안은 하승철 현 군수가 보수 중도 후 보로 당내 경선에서 결정될 경우, 민주당 제윤경 전 의원 을 포함해 “당파를 넘어선 범하동군민 후보”를 만들어서 ‘하승철 대 군민후보 1대1 구도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하승철 군수가 중도 보수(현 국민의힘 계)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이냐? 아니면 예비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후보가 결 정되느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잇따른 여론 조사가 진행됐지만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하동군수 후보 가운데 눈에 띄게 앞서가는 후보는 없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일부 후보를 전제로 당내 공천을 내락받은 듯한 발 언이 흘러나오고, 그렇게 홍보하기로 했다는 소문도 나 돌고 있어 혼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설을 전후해서 지방선거 여론이 정리될 것으로 기 대된다. 역대 하동군수 선거가 치열하고 역동적이었던 만큼 이번 군수 선거도 예년 못지않은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벌써 돈을 뿌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어느 예비후보 측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금권과 관권 선거가 우려 된다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각이 다. 자칫 하동군의 지방선거가 30년 전으로 후퇴할 수 있 다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는 이유다. 현재까지 하승철 군수의 성희롱 사건은 수사단계에 머물 러 있은 상태여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하 군수의 수사 논란이 공천 과정에 다 양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아무도 쉽 사리 예측하지 못하는 요소라는 것이 중론이다.
하승철 군수의 중도‧보수 성향의 당내 예비경선 형태에 따라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 촉구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 된다. 예비경선 이전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먼저 이 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이유다.
설 연휴 민심이 이번 지방선거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 상되지만 벌써 선거판 자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 고 있어서 민심의 방향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군민 모두가 승리하는 선거로 이끌어 야 한다’는 여망이 커지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구 조를 유지해야 하며, 돈을 뿌리거나 공무원 신분으로 선 거에 개입하는 사례를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 주문의 요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을 떠올리며 군민들이 깨어나서 하동군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선출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도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전도 치열하다. 하승철 군수는 벌써 재선 도전과 함께 ‘특정 도의원 후보와 러닝메이트’ 에 나섰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하승철 군수를 견제하려는 반발력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 군수 측은 더 철저한 준비를 서두르는 모양 새다.
지방선거가 벌써 민선 9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동군의 이 번 선거는 격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맞물려 대단히 의미 있는 선거라는 점에는 공감한다. 따라서 인구 소멸 위기 가 현실화 되면서 이러다가는 하동군이 망할 수도 있다 는 위기감이 선거 열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설 연휴를 지나면서 좋은 후보 찾기 기준이 마련되고 이 를 실행하기 위한 군민들의 행동도 구체화 되기를 기대 한다.
/김회경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