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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승철 군수님 임기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출마에 나서야지요

  • 2026.04.07     제 4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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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군수님 

임기말 정리할 건 정리하고 출마에 나서야지요 


민선 8기가 임기 말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민 선 9기 구성을 위한 지방선거가 한창이다. 군 수며, 군의원, 도의원 등 민선 8기 선출직들은 지난 4년 동안의 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때다. 

하승철 군수도 민선 8기를 열정적으로 이끌었 다. 그리고 많은 일을 시작했다. 일부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작한 것에 비하면 마 무리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눈에 띄는 것은 평생학습관과 하동읍 예쁜거 리 조성, 나무 심기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구 하동읍 역사부지에 청년타운 건립도 준공됐다.

하지만 산업단지 업체 유치와 하동시장 재개 발 등은 구호만 거창했을 뿐 실제로 진척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오히려 상상도서관과 ‘악양 최참판택 내 한옥 호텔’ 공모사업 등은 사업 자체를 반납하므로 해서 발전을 후퇴시켰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는  추후 다른 공모사업에도 악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른바 패널티 적용 때문이다. 

하승철 군수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미 준 비했거나 착수한 사업들은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재선에 도전한다는 취지를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 하 군수의 그런 바람은 충분히 이 해가 간다. 기초단체장들은 거의 재선에는 무 리가 없다. 

인근 자치단체의 사례를 보더라도 민선 시장 군수는 2선까지는 뽑아준다는 것이 민선 출범 이후 거의 교과서적인 이론이 됐다. 그렇다면 하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 연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그간 하승철 군수가 군민을 어떻게 대 했으며, 무엇을 했는지는 엄격하게 평가받을 것이다. 단순히 대부분 사례가 그러하다고 해 서 나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이른바 ‘아전인수’다. 

먼저 하승철 군수가 재선에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미 시작했거나 용역 등을 발주한 사업부터 정리해야 한다.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서둘러서 마무 리하고, 또 다음 민선 9기로 넘겨야 할 사업들 은 잘 정리해서 차기 군수가 계속 이어갈 수 있 도록 해주어야 한다. 

물론 하승철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그 사 업 추진력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고 또 공기 내 에 마무리될 것이다. 

하지만 선거라는 것은 군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것이므로 민선 8기는 일단 정리 또는 마무리 해놓고,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그 때 더 가속도를 높여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하승철 민선 8기는 용역발주와 시작한 일들이 너무 많다. 용역 발주은 수천건에 이른다. 물 론 이 가운데 반드시 용역을 해야 하는 건설 분야 설계 용역 등을 빼고라도 용역발주가 너 무 많다. 

한편으로 보면 군수가 일을 열정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보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일을 너무 많 이 펼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것도 군민들 의 뜻에 얼마나 부합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 갈린다. 

이것을 다시 설명하면, 하동군의 예산조달 가 능성과 사업의 필요성 등 종합적인 고려 없이 사업을 덜렁 시작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다음 민선 9기가 시작되면 당장 민선 8기 때 시작한 사업들을 어떻게 연착륙시 킬 것인지가 걱정이다. 

하승철 군수가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해쳐나가 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보인다. 그런 만큼 민 선 8기 마지막 때인 지금 하승철 군수는 자신 이 시작한 일들에 대해서 나름의 마무리를 꼭 해줄 것을 군민을 대신해서 본지가 요청한다. 

군수는 군민의 심부름꾼이다. 반면 군수가 어 떤 태도로 군정에 임하느냐에 따라 군정의 미 래가 달라지게 된다. 국내‧외적인 격변기에 하 동군도 요령있게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미래 가 암울하게 된다. 

특히 지방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하동군의 경 우 더 철저하게 대비하고 또 대책을 마련해 시 행하지 않으면 소멸 위기에 더 강하게 직면하 게 될 것이라는 게 하동군민들의 걱정거리다. 

지방선거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좋은 군수와 군의원을 뽑지 않으면 하동의 미래도 없다는 점을 군민들은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 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라는 책임없는 생 각을 가질 경우 군민이 바라지 않는 군수와 군 의원이 뽑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민선 8기 하동 군정의 마무리가 잘 되기를 바란다. 또 다른 군정 즉, 민선 9기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군수가 당선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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