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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동군 인사원칙도, 배려도 형평성도 지키지 않아…“불만 불러”

이번 인사 이른바 ‘인사권자 지 마음대로 인사“란 지적 자초
  • 제 2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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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인사원칙도, 배려도 형평성도 지키지 않아…“불만 불러”


이번 인사 이른바 ‘인사권자 지 마음대로 인사“란 지적 자초

행정직과 전문기술직 간 형평성 안배‧전보 제한 기간 안지켜 



하동군이 7월 7일 자로 2025년 하 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6급에 서 5급 사무관으로 5명이 승진, 6급 이하 215명이 승진 또는 자리를 옮 겼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5급 승진자 가 운데 행정직 1명 이외에 나머지 4 명은 전문 직렬인 기술직군이다. 이 것을 두고 직렬 간 형평성과 균형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공무원 총원에서 가장 큰 비율 을 차지하는 행정직군에 대해서 어 느 정도 비율 안배 노력을 해야 함 에도 5급 사무관과 6급 승진 비율이 그렇지 못했다는 평가다.

한편 한동안 전문 직렬 공무원이 있 음에도 전문 분야 부서에 보직을 부여하지 않고 일선 면장 또는 타 부 서 책임자로 인사를 하더니 원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는 지, 아니면 따가운 시선과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일부 부 서는 직렬에 맞는 인사가 이루어지 기도 했다. 

하지만 6급 이하 등 하동군 전체적 인 공무원들의 직렬 배치를 보면 아 직도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직렬에 부합하는 적절한 자리 배치였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소 6개월이라는 전보 제한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민선 8기 하승철 군정 출범 이후 하동읍장이 무려 5명이나 교체됐다. 인사 발령으로 읍민과 지역 언론의 지적과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보기간 1년 미만 인사 발령 이 이번에도 예외 없이 있었다. 

이뿐 아니라 6개월 전에 직무대리( 지정대리) 보직을 부여했다가 이번 승진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도 모 자라 담당 주사(6급/계장) 보직으 로 되돌려 보내는 인사 발령을 단 행했다. 이런 인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전문부서 의 책임자를 전문 직렬 공무원으로 직무대리(지정대리) 보직을 부여했다가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는지 몰 라도 면사무소 자리를 이동하는 좌 천성 인사 발령도 감행했다.  

그리고 이번 인사 대상자 중에는 몇 개월 전에 직렬을 바꾸어 승진한 공 무원이 있는가 하면, 올 상반기 인 사에서 직무대리(지정대리) 보직을 부여받고서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 자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직무대 리(지정대리) 보직으로 그대로 남 아 있는 공무원도 있다. 

직무대리(지정대리) 보직을 부여했 다면 그 보직자를 우선적으로 인사 승진 의결하여 승진에 따른 교육 등 절차를 이행함으로써 정상적인 직 분에서 부서를 관장하고 책임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고 순리적 인사이다. 

하지만 하동군 인사의 원칙과 기준 은 무엇인지? 군민들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헷갈린다는 평가가 힘 을 얻고 있음은 무슨 이유일까? 

하동군의 직무대리(지정대리) 보직 자를 승진시키지 않고 6급 담당주 사로 환원하는 인사와, 직무대리(지 정대리) 보직을 먼저 받은 공무원을 승진 의결하지 않고 이번 인사 대상 자를 승진 의결하는 것은 인사원칙 의 순리가 아니라는 평가다. 

이런 인사 발령을 두고 ’본보기‘ 또 는 ’길들이기‘식 인사라는 말이 나 온다. 군수 개인에 대한 충성(맹종) 심이 부족하다고 의심되고, 군수의 뜻에 맞지 않거나 비위에 거슬리는 일, 그리고 조그만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단칼 인사‘로 조직을 관리하 고 구성원을 통솔해 가는 인사 전횡 (횡포) 즉 ’지 맘대로 인사‘라고 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용서나 기회도 주어지 지 않고 이처럼 ’본보기‘, ’길들이기‘ 식 인사는 조직의 중간 허리인 담 당주사(6급/계장) 직급에도 그대로 다. 주요(격무)부서 근무 후 한직이 나 읍면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맘대로 인사‘는 예측이 불 가하기에 인사의 원칙인 공정성, 객 관성 결여로 조직의 구성원들의 능 력 발휘는 물론 사기 저하로 이어 진다. 인사권자인 군수 앞에서 복배 하는 ’눈치 빠른 공무원‘, ’아첨하는 공무원‘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인사가 반복되면,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지 는 죽은 조직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정기인사도 군민의 눈높이를 맞추기엔 부족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인사 발령이라는 총평이 나오는 이 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어느 조직이든지 승진하는 보람으 로 직장 생활한다. 그런데 승진의 문턱에서 원칙도 없고 합리적이지 못한 인사로 인해 좌절을 겪고 불이 익당하는 것은 물론, 자존심이 뭉개 져도 이직하지 못하고 ’목구멍이 포 도청‘ 이어서 출근해야 하는 조직( 직장) 구성원의 심리와 형편을 교묘 히 이용하는 아주 그릇된 인사 운용 방법 중 하나인 ’지 맘대로 인사‘(인 사횡포, 인사전횡)는 더 이상 없어 져야 한다. 

인사권자가 널리 인재를 믿음으로 발탁하고 등용했다면 공(公)도 과( 過)도 인사권자가 책임지고, 포용하 며 함께 동행하는 것이 인사의 원칙 이고, 상식이 통하는 인사이며, 예측 이 가능한 인사이며, 인사권자의 도 리리고 군민들은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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