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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시장번영회 ‘상인대표자 변경 불허’ …언제까지 이대로 끌고 갈 것인것인가?

하동시장 번영회장 선출 둘러싼 내홍 계속…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 제 2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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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시장번영회 ‘상인대표자 변경 불허’  

…언제까지 이대로 끌고 갈 것인것인가?


하동시장 번영회장 선출 둘러싼 내홍 계속…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  

제명당한 회원 2명 내용증명 보냈더니 … 번영회 “제명 절차 정당했다” 

선출됐다가 실격 지적된 회원 “가처분 등 법적 절차 착수”

“전임 회장단과 하동군, 빠른 시일 안에 새 회장단 선출하도록 해야”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 선거를 두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 다. 상인회 임시총회를 통해 새 회장을 뽑았지만, 하동 군이 총회 성원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뽑은 회장 과 임원이라는 이유로 새로 뽑힌 회장으로 상인회 대표 자 등록을 변경해 줄 수 없다는 공식 문건을 내보내므 로 해서 불거졌다. 

현재 당시 새 회장단으로 뽑힌 회원 P씨와 J씨 2명은 상 인회 운영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제명된 상태 다. 새 회장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상 인회원으로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P씨와 J씨는 하동시장상인회를 대상으로 제명 의결 당 시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제명을 당할 만큼 상 인회에 위해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시정해 줄 것 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하동시장 번영회는 “제명은 정당하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요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명된 P와 J씨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인 절차에 돌입 한 상태다.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 선출 문제는 너무나 간단한 문 제인데도 하동군의 부작위로 복잡하게 얽혀지고 있다. 하동군은 새 회장단의 선출 당시 총회 성원 여부를 문제 삼아서 상인회 대표자 명의자 변경을 해줄 수 없다 고 명시했다. 그리고 이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그 대로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 

하동시장 번영회장의 전임자 임기는 이미 끝났다. 다만 경과 규정에 따라 다음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 을 대행해 주는 것뿐이다. 

따라서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공백을 대행해 주는 전임회장이 즉시 임시총회를 소집해서 새 회장단을 뽑으면 모든 문제는 끝나게 된다. 

그리고 하동군은 이런 사태 해결을 위해 행정지도를 펴거나 합리적인 지도 관리 또는 감독을 해야 한다. 이 런 사태를 더 지체할 경우, 전임 회장단은 물론 하동군 도 직무를 유기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하동시장은 전면 재건축을 포함해 앞으로 활 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으로 업무를 추 진할 새로운 회장단의 선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가진 상인들도 많다. 

하지만 새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해야 하는 전임회장은 무슨 이유로 새 회장단 선출을 늦추고 있는지 속 시원하게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결국 상인들이 나서서 ‘회원 총수 5분의 1연대 서명’으 로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아 야 한다. 

전임 회장단이 임시총회 소집을 자꾸 지연시킬 경우, 회원들이 임시 총회소집 정족수만큼 연대 서명을 받 아서 총회소집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사태까지 발생 한다면 이건 막장 드라마나 마찬가지의 사태가 발생 할 수 있다. 

회원들 간의 유대나 연대 의식은 갈기갈기 찢어질 것이 며, 상인 간의 화합은 찾을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 하게 된다. 이런 사태를 막도록 하는 것이 하동군의 역 할이다. 관련 법령에 근거해서 합법적인 감독이나 지도 를 해야 할 의무가 하동군에는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것은 가뜩이나 침체된 하동시장의 경기 활성화 나 시장 살리기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 게 된다. 

또 전면 재건축을 통한 시장현대화 사업 등 앞으로 풀 어나가야 할 산적한 과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 적도 피할 수 없게 된다. 

하동시장번영회 회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온갖 억측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대답해야 한다. 

첫째로, 전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과도기 체제를 내 년 지방선거까지 끌고가서 현 군수의 표밭 관리를 맡도 록 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다. 

이는 그런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 같아 보이지만, 회장 단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 과연 이것이 누구의 표밭 관리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반대 의 견도 거세다. 

둘째로, 하동시장 전면 재건축을 전제로 이해관계가 얽 혀 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재건축과 무슨 이해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재건축 추진 과정에 상인들의 의견 수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 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하동시장 재건축을 둘러싸고 시중에 떠도 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설(說)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어찌 됐 건,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단 문제는 이대로 시간을 끌 문제는 아니다. 이 시 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사람은 전임 회장단 이다. 

혼란을 빨리 매듭짓고 하동시장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 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전임회장의 이름으로 임시총회 를 소집해서 차기 회장단을 빨리 뽑아서 꾸리도록 해 야 한다. 

하동시장은 하동경제의 중심축이다. 하동경제 자체라 고 해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자율단체인 시장 번영회 회장단 선출을 두고 하동군까지 끌려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하동시장 역사상 예전에는 이런 사태가 한 건도 발생하 지 않았다. 하동군의 역할이나 합리적 지도 감독 등의 논란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태가 발생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전임회장도, 하동군도 손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군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음을 하동 군은 직시하길 바란다. 나아가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김회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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