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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산업단지 투자협약 … 되도 걱정, 안 되도 걱정이다

갈사와 대송산단 입주 의향 업체 나타나 … ‘투자 협약’ 단계 진입
  •     제 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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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와 대송산단 입주 의향 업체 나타나 … ‘투자 협약’ 단계 진입  : “하동군의 숙원인 입주업체 확보도 중요하지만 공해 업체 아니어야”

“아직 투자협약 단계이므로 더 구체적인 자료 없으며, 다음 단계에서 챙겨야” : 여러 차례 업무협약 또는 투자협약 사례 보도했지만, 성공 사례 없어



■ 하동군민의 숙원인 갈사와 대송 산단에 입주 의향을 보이는 기업이 나타났다. 그 가운데 지난 23일 하동군과 ㈜)씨케이유가 대송 산단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천연고무를 가공해서 타이어 제조공장 등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하동군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보도를 접한 군민들은 투자협약을 맺은 ㈜씨케이유가 어떤업체인 지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어 있던 대송산단에 입주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투자협약을 맺은 데 대해서는 대환영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공정을 거쳐 무엇을 생산하는 업체인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본지가 하동군의 해당 부서에 찾아가 ㈜씨케이유가 어떤공정을 거쳐 무엇을 생산하는 업체인지 물었다. “베트남 등지에서 천연고무를 1차 가공한 원료로 필름 형태를 만들어서 국내에 들여와서, 대송산단에서 세척과 스팀 작업 공정을 거쳐서 타이어 생산업체에 재료로 납품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이 업체는 산업단지 입주 환경 기준에 벗어나지 않았으며, 현재는 ‘투자협약’ 단계이므로 그것이상 더 파악할 수없다 ” 고 밝혔다. 

본지가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그 업체는 본 공장의 주력 업종이 타이어 재생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종의 공해 업체인데, 추후 공해 업체라는 논란이 일지 않겠느냐 ”고 물었더니, “ 세척과 스팀 공정만 하기로 했으므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무엇보다 지금은 투자협약 단계에 불과하므로 실제 부지 분양 계약 단계에서 더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확정하고 환경적 합도를 검토하겠다. 9월 말이나 10월까지 기다려 봐야 합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민 A씨는 “산업단지에 입주업체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추후 공해 업체를 들여왔다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며 걱정을 했다.

또 “하동군이 홍보할 거면, 군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어야지, 실제 군민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항에 대해서는 숨기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좀 제대로 홍보를 해주 길 바란다. 언론도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옮기기만 할 게 아니라 보충 취재를 해서 군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군민 B씨는 “인터넷 등에 검색을 해보면, 천연고무일지라도 공정 과정에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다량으로 배출된다고 나와 있다”며 “업체를 입주시키겠다는 목표만 쫓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단계별로 잘 짚어서 나아가 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군은 “세척은 말 그대로 원료에 묻은 오물 등을 씻는 공정이며, 스팀 처리는 세척한 필름에 일정 온도의 열을 가해야 고무 재료 로 변환되므로 협약에 명시한 2가지는 필수공정으로안다 ” 고 설명했다. 

대송산단부지는 현재 분양가가 평당 85만 원 선으로 공시되고 있으며, 분양가의 25%에서 30%를 하동군이 지원하고 있으므로, 입주업체의 실제 부지 매입 부담은 평당 60만 원 대로 알려지고 있다. 전체 40여만 평 가운데 분양 가능 부지 면적은 20여만 평이 넘는다.  


■ 이와 함께 갈사산단 개발과 관련해 최근 경남도와 광양만권경제구역청, 하동군이 H 업체와 ‘개발사업자 우선 협약 대상자’로 선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은 이번 구상이 본격 진행되면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요지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시작해서 9월 중순까지 우선협상 대상자인 ㈜한국토지신탁이 검토를 마치고, 사업 시행 대상자로 본 협약(계약)을 맺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하동군은 “우선협상 대상자 검토기간이 끝난 후 ㈜한국토지신탁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갈사산단의 개발 가능성 여부가 결정되므로, 제발 ‘실수요자 개발 방식의 사업 시행’ 대상자 본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언론에 보도자료를 냈지만, 더 구체적인 설명을 달지 못해 오해하는 군민이 있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지가 하동군청에 찾아가 갈사산단과 관련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아직 갈사 산단과 관련해서 이렇다 할 희망의 단서는 찾지 못했다. 나아가 경상남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걸맞는 미래 청사진도 아직은 상상에 불과하다 

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갈사 산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성이 사실상 끝난 대송산단에 입주기업을 최소한 절반 이상채워 넣어야 가능하리라 본다. 갈사산단은 조성사업비만 줄잡아 1조에서 1조 5000억 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주 의향 또는 입주 계약 업체가 먼저 확보돼야 한다. 아무리 자금력이 충분한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추후 분양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금이 묶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입주 희망업체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갈사산단 개발에 있어서 대송산단 입주 업체들이 ‘이른바 모델하우스’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 척도가 이미 조성이 끝난 대송 산단에 입주 기업체를 꽉채워 넣는 것이다. 전력 시설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면 우선 기업이 입주하기 편리하도록 기반 시설을 확충해 주어야 한다.  

참으로 쉽지 않은 도돌이표 같은 주문일지 몰라도 하동군은 기를 쓰고 대송산단에 입주업체를 채워 넣어야 한다. 전국에 분공장이나 이전 또는 확장이 필요한 우량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대송산단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  

하동군은 여러 해 전부터 갈사산단과 대송산단에 다수업체와의 업무협약 또는 투자협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냈지만, 현재까지 실행으로 옮겨진 사례는 없다. 

특히 6000억 원 투자한다는 업체가 나타났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던 그 업체와 이후 진행은 어찌 된 건지 군민들이 묻고 있다.    

군민들은 갈사 산단 개발과 완성된 대송산단 입주업체 모집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대단히 궁금해 하고 있다. 군민들은 하동군이 군민들이 알아듣기 쉽게 풀어 서 홍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본격적인 갈사산단 개발과 대송산단의 입주가 시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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