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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나의 손님

시인 김중열
  • 제 1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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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중열


밤이 길어

깊이 잠들었네

초심 잃을때마다 찾아 오시는 님

맑은 달을 보고 지난 날 돌아보네

평생 한번 구경할 어두운 곳 와서

이것저것 생각에 외롭고 허허롭네

고맙고 고마운 님 사랑으로 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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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중열

나의 손님시인 김중열밤이 길어깊이 잠들었네초심 잃을때마다 찾아 오시는 님맑은 달을 보고 지난 날 돌아보네평생 한번 구경할 어두운 곳 와서이것저것 생각에 외롭고 허허롭네고맙고 고마운 님 사랑으로 살겠소

제 17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6)

노광무(懼菴 盧光懋)

碧霄嶺父子巖(벽소령부자암)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벽소령 부자암에서-父子嵒高碧峀天(부자암고벽수천) 부자암 높다랗고 푸른 산은 하늘에 솟아,如慈如孝境依然(여자여효경의연) 인자하고 효성스런 땅은 전과 다름없네.兩親不老諸男少(양친불로제남소)&nb…

제 16 호

바람 불어 좋은 날

시인 최증수

바람 불어 좋은 날시인 최증수아가야!바람 불어 좋은 날은 송림에 가자.살랑대며 불어오는 바람결에머리감고 목욕하고 세심하니나는야 기분 좋은 송림의 친구.바람이 흔들어도 곧게 자란 소나무가웃으며 두 손 들어 반기는솔 숲 아름다운 송림에 가면때마침 강나루 지난 강바람이내 마…

제 16 호

素心溯考 /소심소고

시인 김중열

素心溯考 /소심소고시인 김중열'까치까치 설날은어저께 고요우리우리 설날은오늘 이래요 ㅡ'해마다 찾아오는그날 설날이 그립다부모 형제 친구모두모두 그립다고향 가는 길가슴 설레이는 설날 그 날 고향가는 길 너무나 멀다마음은 벌써 고향에 와있는데 그 옛날 옛적…

제 16 호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김홍도 씨름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김홍도 씨름

제 15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5)

김지백(澹虛齋 金之白)

金流洞次國益韻(금유동차국익운)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금유동에서 국익의 시에 차운하다-爲眼寧辭險(위안영사험) 구경을 위해 어찌 험하다 사양할까,尋眞莫戀家(심진막연가) 진경을 찾는데 집안일 생각지 말고,矧돌千첩勝(신돌천첩승) 하물며 …

제 15 호

소나무의 이름

시인 최증수

찬란한 아침에 참새들 신났다.나도 참새만큼 소나무 좋아하고,소나무 아래서 태어나 소나무와 더불어 살기에 ‘소나무’하고 말하면 깜짝 정신이 든다.이름이 거룩해서 거룩한 이름의 소나무를다시 한 번 더 고개 들어 우러러 본다.역사이래 수천만 년 동안 한반도 지켜보며…

제 15 호

그때 처럼

시인 김중열

아직은그럴때 아니야 일어나라!친구여!기죽지 말자후회하지 말자뒤돌아 보지말자 슬퍼 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일어나 함께 가자 그때 처럼더도 아니고 그날 처럼오늘도 새날이 밝아 왔네우리들을 위해

제 15 호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극락 9품 1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극락 9품 1

제 14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4)

김지백(澹虛齋 金之白)

登七佛菴(등칠불암)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칠불암에 올라-八萬峯中第一菴(팔만봉중제일암) 팔만 봉우리 가운데 제일가는 암자가 있으니,高樓平壓地東南(고루평압지동남) 높은 누각은 동남쪽의 땅을 평평히 눌렀구나.十洲三島微茫外(십주삼도미망외)&nbs…

제 14 호

보호수 해송 한 그루

시인 최증수

경송의 장엄함이 눈길 휘어잡고수백 년 세월 견딘 큰 바위 같은입 딱 벌어지게 하는 거구의 해송.놀람과 찬탄이 함께한 당당함에영웅과 호걸이 먼저 찾아와 문안하니폭풍과 호우가 두 손 들고 읍했다네.거목이 자리한 곳은 신성한 땅자연과 사람이 한마음으로 보호하니지진과 전란도 …

제 14 호

만남

시인 김중열

하늘과 땅이 만나 하나되어 지평선이 되었고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수평선이 되었네구름이 높은 산을품어 하나되었고구름과 파도가 뒤엉켜 태풍이 되었구나 어둠이 달을 만나빛의 고마움을깨닫게 하고태양이 하늘을 만나 한없이 타오르는 구나나는 그래도한평생…

제 14 호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전통문양 목판 용 박쥐 구름

무아(無我) 전통각자 작가 - 전통문양 목판 용 박쥐 구름

제 13 호

智異山 紀行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3)

김지백(澹虛齋 金之白)

武陵洞中次李子遠韻(무릉동중차이자원운)역자(譯者) 정경문 (茗谷 鄭慶文)-무릉동에서 이자원의 시에 차운하다-漠漠烟蘿黑(막막연라흑) 자욱이 안개 낀 담쟁이덩굴 어둑하고,西岑暝色沉(서잠명색침) 서산은 황혼에 하늘빛이 깊어만 가며,溪分鶴洞遠(계분학동원)&nb…

제 13 호

나의 어머니

시인 최증수

친구와 싸워 코피 흘림 보시고지지리 못남은 제 덜된 탓이고자식 구실 제대로 못함 보시고효심 모자람은 제 못난 탓이지만한 번 삶은 보리밥 먹는 걸 보시고 배고픔 못 견딤은 당신 탓이며긴 콩밭 맨다고 씩씩댐 보시고다부지지 못함은 당신 탓이라.전주 최씨 가문 빛낼 …

제 1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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