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하동을 위협하는 독선과 무능… 하동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제언(提言)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 제 17 호
본문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하동을 위협하는 독선과 무능… 하동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제언(提言)
하동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 풍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섬진강과 지리산을 아 우르는 천혜의 환경, 그리고 오래된 전통과 공동체 의 식은 하동만의 매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러 나 이 찬란한 자산은 지금, 무능과 독선으로 점철된 리 더십에 의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하는 현 군수의 행보는, 최근 모 지역 신문에 드러난 ‘반하(反河) 세력 척결’ 운운하는 과격한 태도와 함께 하동의 미래를 심 각하게 위협하는 양상이다.
이 칼럼에서는 현 군수의 실책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그로 인해 하동군민의 삶과 미래가 어떻게 위험에 빠 져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과대 홍보, 예산 낭비, 근본 없는 정책, 반대 세력을 적으로 몰아가는 독선, 그리고 윤상기 전 군수(이하 ‘윤 군수’)의 성과를 부정하는 패 륜적 공격에 이르기까지, 현 군수가 보여준 일련의 행 태가 하동을 얼마나 혼란에 빠뜨렸는지 낱낱이 파헤 칠 것이다.
하동군민들은 더 이상 이런 기만적 정치에 속지 않고,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리더십을 요구해야 한다.
과대 홍보와 예산 낭비, 군민을 속이는 행보
현 군수는 재임 기간 내내 자신이 거둔 ‘성과’를 대대 적으로 홍보하며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실질적으로 군민의 삶을 개선하는 성과가 아닌, 예산 낭비에 가까운 사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동 경찰병원 유치, 대송산단 6,000억 원 투자 유치, 갈사만 산업단지 개발, KTX 정차역 유 치 등 한껏 부풀린 이름의 프로젝트들은 번번이 허무 하게 무산되거나, 법적 근거 없는 MOU 체결 수준에 그쳤다.
대송산단 6,000억 원 투자 유치의 허상
2023년에 발표된 대송산단 6,000억 원 투자 유치 발표 는 현 군수의 대표적인 과장 사례다. 추석을 앞두고 하 동 전역에 플래카드를 내걸고 “400여 명의 신규 고용창 출 효과로 하동 경제를 살릴 획기적 투자”라며 지역 언 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그 실체는 법적 구속 력 없는 MOU 한 장에 불과했다. 결국 프로젝트는 시작 조차 못 해 보고 유야무야되었고, 군민들에게 남은 것 은 ‘빈 수레가 요란했다’는 씁쓸함뿐이었다.
갈사만 산업단지, 그리고 KTX 정차역 유치 실패
2024년 7월에는 갈사만 산업단지와 관련하여 한국토 지신탁이 사업권을 인수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 군수는 또다시 언론을 통해 금방이라도 성사될 듯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예정된 11월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또 한 KTX 정차역 유치 건에서도, 인근 전남 광양시가 이 미 1년 전부터 치밀한 로비와 준비로 결과를 확정지었 음에도, 하동은 그 사실이 공개된 뒤에야 뒤늦게 뒷북 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하동군이 유치전을 벌일 만한 여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고, 군수의 ‘뒷북 행정’은 군민들에게 또 다시 허탈감을 안겨주었다.
현 군수의 이런 허황된 홍보는 실체 없는 ‘성과’를 연출 하기 위해 군민들을 기만한 것이나 다름없다. 속을 들 여다보면, 군수 자신만의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 선전( 宣傳)에 불과했음이 드러난다.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화려한 말잔치가 아니라, 실질적 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치밀한 대책이다. 그러나 군수는 “면피(免避)용 홍보”에 치중했을 뿐, 하동 경제의 현실 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무능한 정책, 하동의 미래를 망치다
하동이 처한 최대 난관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다.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지역사회 전반의 활력 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 군수 는 이런 현실을 타개할 기본적인 대책 없이, 보여주기 식의 사업에 거액의 예산을 마구 쏟아붓고 있다.
근로자 미니복합타운과 청년 보금자리… 효과는?
현 군수가 강조해온 사업 중 하나는 50억 원을 들여 근 로자 미니복합타운을 짓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프로 젝트가 하동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지 에 대한 명확한 비전은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 창출을 표방하지만, 어떤 기업이 들어서고, 그 근로자들이 하 동 지역경제에 어떻게 기여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40억 원을 들여 청년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한다 고 했지만, 청년 유출의 핵심 이유가 단순히 ‘주택 부족’ 이 아니다. 하동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기업 유치와 일 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기회이다.
청년들이 실제로 걱정하는 건 미래 비전이고, 안정적인 고용이며, 삶을 꾸려갈 수 있는 생태계다. 그런데 현 군 수는 주택 공급만으로 청년이 떠나는 문제를 해결하겠 다는 어설픈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보금자리 35억 원 투자, 실질적 타당성은?
더욱 이해하기 힘든 것은 35억 원을 들여 외국인 근로 자 보금자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동 지역 주민 조차 살 아파트가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아파트 가격 은 인근 광양시보다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이 거액을 들여 외국인 전용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부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 회의 치안 유지와 생활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거주를 위해 주거 지원이 필요할 수 있으나,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이나 실제 수요 분석 없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하동 군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상황 에서 외국인 보금자리 건설이 우선시되는 것이 과연 누 구를 위한 행정인지, 군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 하동군은 기업 유치에 필요한 전력망 확 충, 도로 정비 등 기반 시설 정비나, 청년들이 안심하고 구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보다, 눈에 띄기 쉬운 시설물 건립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根本(근본)이 빠진 정책”만 난무하니, 군민들의 신뢰는 점점 바닥으로 떨 어지고, 지역경제는 돌파구 없이 길을 잃어가고 있다.
반대하는 다수 군민을 ‘부조리 카르텔’이라 몰아가는 독선
최근 모 지역 신문의 심층취재 기사에 따르면, 현 군수 와 그 측근들은 자신에게 반대하거나 비판적인 군민들 을 ‘부조리 카르텔’로 단정 짓고, “완전히 제거해야 할 대상”이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그들은 反河 세력이 마치 이권 청탁만 일삼는 기득권 세력인 양 몰아붙이지만, 정작 하동군민들의 시각은 전 혀 다르다. 실제로는 군정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다수 군민이 현 군수의 독선적 행태에 분노하고 있고, 오히 려 군수 주변에서 이권을 탐내는 ‘팬덤’이 생겨났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광고료를 무기로 삼은 ‘언론 길들이기’
이뿐만 아니라, 현 군수가 자신을 찬양하는 지역 신문 에만 군 예산을 동원해 광고료를 지급하고, 비판적인 언론사에는 단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은 ‘군수의 쌈지돈’처럼 예산을 멋대로 다루고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 군수나 측근들이 자신을 비판 하는 신문에 광고를 내는 업체들에게까지 압력을 넣어 광고를 철회시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 지어 한 업체는 군수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비판적 보 도를 하는 지역신문에서 ‘광고료를 주겠다, 그러니 제 발 광고를 빼달라’고 호소할 정도라는 후문까지 들린 다. 이는 북한식 언론 탄압과 다를 바 없는 폭압적 정치 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독선적 갈라치기와 침묵하는 시민단체·노조
현 군수가 고집하는 ‘갈라치기’ 전략은 민주주의 이념 과 상충된다. 정치 지도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 속에서 합의와 절충을 찾아가는 존재여야 한다. 그러나 현 군수는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 는 식의 이분법을 고수하며, 반대 군민을 일방적으로 ‘ 부조리 카르텔’로 칭한다. 더욱이 과거 윤상기 전 군수 를 반대하고 주민소환까지 시도하던 참여연대와 공무 원노조가, 정작 현 군수가 펼치는 과시성 사업과 예산 낭비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대가 없다는 사실도 적지 않 은 군민들의 의구심을 키운다.
오히려 현 군수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속속 받아들이며 결탁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누가 진정한 부조리 카 르텔인지” 되묻게 만든다. 한때 윤 전 군수에게 날을 세 우던 이들이 현 군수의 행정에 침묵한다는 점은, 정치 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離合聚散)’하는 불투명 한 모습 그 자체다.
군민들을 적으로 돌리는 ‘독재적 통치’
현 군수가 反河 세력을 ‘사생결단’ 운운하며 “2026년 선거로 모조리 척결하겠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행태 는, 공동체 내 갈등을 오히려 극대화시킨다. 선거는 군 민들이 투표로서 의견을 표출하고, 지역사회의 진로를 결정하는 민주적 절차이지, 군수를 비판하는 다수를 찍 어 누르는 ‘전쟁’이 아니다.
그러나 현 군수와 측근들은 이 비판 세력에 ‘부조리’라는 꼬리표를 붙여 제거 대상으로 삼는 극단적 발상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하동에서는 건설적인 토론이나 합의 대신, 적대와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군민들이 원하는 것은 화합과 합리적 대안
이러한 독선적 행태는 지역사회를 심각하게 분열시키 고, 하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민주주의란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가 충돌하더라도, 합리적인 절충을 통해 다수 군민에게 이익을 주는 해법을 찾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 군수는 자기 진영을 제외한 모든 비판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고, 언론까지 무력화하려 는 모습이다.
군민들은 이같은 갈라치기 정치로는 지역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있다. 경제 살리기, 청년 일자리 창출, 군민 삶의 질 향상 등 산적한 현안은 저절로 해결 되지 않는다. 건설적 비판을 ‘부조리 카르텔’이라 매도 하고, 언론을 광고비로 회유·압박하는 식의 정치는 결 국 군수 개인에게나 소수 측근에게만 이익을 줄 뿐, 대 다수 군민의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
윤 전 군수에 대한 패륜적 공격, 부당한 비판의 진실
전임 군수였던 윤상기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이러한 독 선적 태도의 대표적 사례다. 윤 군수는 이미 임기를 마 치고 하동읍 근교 전원주택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 인데도, 현 군수 측은 군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준 그의 성과를 깎아내리며 폄훼를 이어가고 있다.
윤 군수가 남긴 ‘로타리 군수’, ‘주차장 군수’의 별칭과 실질적 업적
윤 군수는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군민들의 편의를 높였 고, “로타리 군수”, “주차장 군수”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교차로와 주차장 확충에 주력했다. 이는 하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윤 군수가 남긴 업적들은 하동군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자산이었다. 그는 인근 지자체들보다 빠 르게 도시가스를 유치하여 주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 로 개선했고, 전선을 지중화하여 하동의 미관과 안전을 동시에 높였다. 수십 년 간 숙원 사업이었던 하동읍 대 표 관광지 송림도 그에 의해 정비되면서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경제 살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하동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했다. 예를 들어,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 지원 정책, 지 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정비 등이 대표적이 다. 이 모든 것은 하동의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일자 리를 확대하여 군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토 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금오산 케이블카와 짚라인을 도입해 하동의 관광 매력을 높였으며, 지리산 산악열차와 화개 양수발전소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도 하동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 기 위한 시도였다. 비록 일부 군민과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무산되었지만, 그 의도만큼은 하동의 미래를 위 한 진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처럼 과거에 진행된 실질적인 정책들은 하동군민들 의 삶에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그러나 현 군수는 그러한 성과를 잇는 대신, 윤 군수가 쌓아온 기반을 부정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오히려 산 으로 둘러싸여 녹지 공간이 풍부한 하동에 대규모 공원 (예: 하동군청 주차장 부지에 30억 원을 투입한 ‘군민 정원’)을 만드는 등, 경제와는 무관한 과시성 사업에 예 산을 낭비하고 있다.
더군다나 윤 군수가 국비 포함 60여억 원으로 현재 군 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폐철도 공원을 90여 억 원이 나 들여 둑을 파내고 평탄화하겠다고 나서는 행태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이 부지는 임대 중인 탓에, 반환 시에 는 다시 원상복구를 해야 하고, 국비가 투입된 사업을 4년도 되지 않아 허문다면, 투입된 국비를 반환해야 하 는 위험도 따르는 것으로 하등 가치 없는 예산 낭비라 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다.
결국 현 군수 측의 윤 군수에 대한 공격과 흔적 지우기 는 하동 발전을 위해 과거에 다져진 기초를 허무는 동 시에, 군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비생산적인 곳에 낭비하 고 있음을 보여준다. 애초에 윤 군수는 임기를 마친 뒤 조용히 지내며 고향을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물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군수와 측근들이 그를 지 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군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성 과 대신 상대를 깎아내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 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군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윤 군수가 애써 마련해둔 틀과 기반을 부정하기보다는, 그 기초 위에 실효성 있 는 대책을 세워 하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 그런데도 현 군수는 전임자의 업적을 폄훼하고, 불필요한 공원 조성이나 폐철도 공원 훼손 같은 과시적 사업에 몰두함으로써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하동의 미래를 망치는 길이며, 군민들에게 실질 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
하동군의 미래,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하동군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독선과 낭비, 그리고 ‘ 사생결단’ 같은 전쟁 논리가 아니다. 지역경제를 활성 화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를 만들며, 산 과 강,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이미 구축된 인프 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설적인 정책이 시급하다. 그러나 현 군수가 자신에게 반대하는 군민들을 모조리 척결하겠다는 소시오패스적 발상까지 드러낸 것은, 민 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고 지역사회를 극한 갈등으로 몰고 가는 위험천만한 태도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하 동군민들은 결코 이를 용인할 수 없고, 또 용인해서는 안 된다.
민선 8기가 이제 3년째에 접어들면서, 하동군민들은 현 군수의 자질과 행정 능력을 어느 정도 검증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리더십이 더 연장된다면, 이는 하 동을 사랑하는 모든 군민들에게 있어 하나의 ‘악몽(惡 夢)’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선 거는 원래 지역사회가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가장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를 뽑는 장(場)이어 야 한다.
그러나 현 군수 측은 2026년 선거를 ‘반대 세력을 완전 히 죽이는’ 무대로 변질시키려 한다고 알려졌다. 이런 이분법적 편 가르기는 지역사회의 화합을 깨뜨리고, 하 동을 더욱 깊은 갈등의 늪으로 빠뜨릴 뿐이다.
이제야말로 하동군민들이 깨어나야 할 때다. “사생결 단” 따위의 호전적 구호가 아니라, 함께 번영할 길을 찾 는 상생(相生)의 전략이 절실하다.
과연 군민 다수를 적으로 돌리는 갈라치기로 어떻게 지 역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유출을 막을 것인가? 산 과 강, 바다, 그리고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 는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하동을 살리는 열쇠이지, 편협 한 적대 행위와 낭비성 사업 추진으로는 어떠한 발전 도 이루기 어렵다.
하동군민들은 더 이상 기만적 정치에 속지 않아야 하 며, 진정한 발전과 화합을 이끌어낼 새 리더십을 요구 해야 한다. 이미 자리 잡은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효율 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실질적인 정책,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무분별한 예산 낭비가 아닌 전략적 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비전을 가진 지도자 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하동은 기나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 배를 타 고 함께 물을 건넌다”는 뜻으로, 협력과 화합을 상징한 다. 하동군민들은 현 군수가 만들어내는 편 가르기와 적대 행위를 넘어, 진정한 의미에서 한 배를 타고 발전 의 물길을 건너야 한다. 현 군수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고 보는 군민들도 많다.
이들은 과대 홍보와 낭비, 편 가르기 정치를 배격하고, 올바른 리더십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야만 하 동이 가진 잠재력과 자원을 100% 활용할 수 있다고 믿 는다.
하동의 미래는 결코 군수를 위한 정치에서 열리지 않 는다. 군민이 함께 가꾸는 화합과 실천을 통해서만 진 정한 번영을 이뤄낼 수 있다. 현 군수가 지역사회를 갈 라치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군민을 적으로 돌리는 동안, 정작 지역문제는 방치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 난다. 시간이 갈수록 고령화는 심화되고, 군민들의 상 실감과 분노는 커진다. 이대로 가면 하동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스스로 갉아먹는 길을 걷게 될 뿐이다.
결국, 하동군민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 독 선과 낭비성 행정, 무차별적 편 가르기와 언론 탄압까 지 일삼는 방식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 히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하동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유일한 길이다.
과거에도 어려움을 협력으로 극복해온 하동의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한 배를 타고 함께 건너는 동주공제의 자세만이, 이 땅에 진정한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줄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