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없애버린 일자리’ …그 일자리를 보전하라고 외치니?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이미 없애버린 일자리’ …그 일자리를 보전하라고 외치니?

하동화력 일자리는 없어지더라도 갈사일대 산업단지 조성 더 노력해야
  •     제 25 호

본문

‘이미 없애버린 일자리’ 

…그 일자리를 보전하라고 외치니? 

하동화력 일자리는 없어지더라도 갈사일대 산업단지 조성 더 노력해야  


일자리는 인간 삶의 전부다. 일자리를 찾아 많은 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과거 산업화 초기인 지난 1970년대부터 농어 촌 인구가 대량으로 도시로 빠져나갔다. 

일자리가 모여 있는 수도권과 부산, 창원, 울 산, 구미 등지로 이동해 갔다. 일자리를 찾 아 나서는 것은 국내 상황만은 아니다. 지난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주변국들 사람들이 일자리가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들기 시작했 다. 

일자리 이동은 단순히 그것에 그치지 않는다. 한 지역의 인구 구성을 재편하게 된다. 농어 촌 지역은 지난 1970년 이후 인구가 급격하 게 줄기 시작했다. 최소한 고등교육 이상을 받은 농어촌 청년들은 대부분 고향을 떠났다. 

이것이 오늘날 농어촌 인구 급감에 이어 지역 소멸이라는 난제에 직면하게 된 시발인지 모 른다. 하동군도 한때 6~7만을 넘어서는 규모 의 비교적 넉넉한 고장이었다. 

농사를 주로 짓고 물고기를 잡던 주민들이 모 여서 먹고살기에 적절한 인구 규모였는지 모 른다. 이후 산업화가 점차 가속화되면서 청년 층은 급격하게 줄고, 중장년층이 늘어나기 시 작했다. 급기야 하동군에는 노인들만 사는 고 장으로 변모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하동군만의 상황은 아니다. 일자리가 없으니 자연히 하동에서 벗어나 일 자리가 있는 산업단지 쪽으로 쏠리는 건 당연 한 이치인지 모른다.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만들 기 시작하고, 산업단지 유치에 자치단체가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농공단지는 좋 은 일자리 제공에 한계를 드러냈으며, 산업 단지 유치와 조성은 쉽지 않은 정책적 과제 가 됐다. 

이후 ‘있는 일자리라도 잘 지키자’는 슬로건 이 나돌기도 했다. 하동군이 지금 이런 상황 을 맞고 있다. 지난 일정은 제쳐두고라도 하 동군에 가장 큰 고용 업체인 화동빛드림 본 부가 오는 2031년까지 점진적으로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일자리가 없어 지게 된다. 

발전소가 완전히 문을 닫는 게 아니라 경북 과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해서 가스발전소로 변신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발전소 내부 직 원들은 근무지 이동을 통해 일자리가 보전되게 된다. 

문제는 어떤 특정한 공정이나 일거리가 주 어질 때 참여하는 발전노동자들의 일자리다. 하동과 삼천포 화력을 중심으로 이렇게 일자 리를 찾는 근로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연간 1,000명에서 1,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 산된다. 

이들이 발전노동자란 단체를 꾸려서 노동계 와 함께 화력발전소 일자리 사라짐에 대한 대 책을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창원에서 경남노 동계란 이름으로 지난달 말 집회를 열었다. 

하동과 삼천포에 있는 화력발전소가 점진적 으로 폐쇄하거나 다른 자치단체로 이전 재가 동을 채비를 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 고 나섰다. 무엇보다 한 해 천여 명이 넘는 일 용직 또는 기간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니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경남도와 소재 지 자치단체장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 로 이해된다. 

따라서 하동화력의 점진적 폐쇄 방침이 경남 노동계를 움직이게 한 가장 큰 동인으로 보 인다. 하동군 금성과 금남면에는 발전소에 비 정규적으로 노동을 하면서 수산과 양식장 또 는 농사일을 하는 특이한 직업을 갖는 주민 들이 더러 있다. 

본지는 하동화력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점진 적으로 폐쇄되게 됐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하동군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주요 내 용으로 한 기획 보도를 한 바 있다. 

그래서 “이미 없애버린 일자리가 됐다”라고 지적하는 겁이다. 이 때문인지 “있는 일자리 라도 잘 지키자”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화동화력은 국가에너지 정책에 따라 이전(옮 김) 재편 계획을 끝냈다. 기왕에 결정된 사항 을 두고 더 이상 왈가왈부 해봐야 ‘버스 지나 고 손들기’와 다름없다.  

앞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경남도와 협력해서 갈 사만 일대 계획한 산업단지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더 절실해졌다. 이게 더 발전적 방안 이다. 갈산조선산단 조성을 새롭게 시작하도 록 하고, 사실상 조성이 끝난 대송산단에 입 주업체 유치를 위해 진력해야 한다. 대송산단 의 기회발전특구 확대 추진에 성과를 기대하 고 있는 이유다.

전체 243 건 - 1 페이지

[기고] 언론에 보도된 하동군의 수의계약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서 민선 8기 들어서 왜 이런 논란이 극심한지? 개선해…

송원우 양보 출신 기업인

언론에 보도된 하동군의 수의계약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서 민선 8기 들어서 왜 이런 논란이 극심한지 개선해야 송원우양보 출신 기업인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하동군 민선 8기 들어서 유독 주민숙원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

2026.03.24 제 44 호

[기고] 사람을 세우는 인사만이 군정을 다시 세운다

김현수 전) 경상남도대외협력 특보

사람을 세우는 인사만이 군정을 다시 세운다김현수 전) 경상남도대외협력 특보소신껏 일하는 공무원이 존중받는 하동 만들기행정은 결국 사람으로 움직입니다.  예산도  제도도 문서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군민의 삶을 떠받치는 것…

2026.03.24 제 44 호

[기고] 하동시장 누구의 책임인가? … 인과를 따지면 해법이 나온다

박기봉 하동시장번영회장

|기고|하동시장 누구의 책임인가 … 인과를 따지면 해법이 나온다 박기봉하동시장번영회장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니다. 그 지역의 역사이고, 주 민의 삶이며, 공동체의 체온이 다. 그럼에도 오늘의 하동시장은 활기를 잃은 채 갈등과 불신 속 에 서 있다. 과연…

2026.03.24 제 44 호

[정정보도]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 지난 3월 10일 발행 게재한 ‘야생차문화센터 운 영’ 관련해서, 하동군이 정정…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본지는 지난 3월 10일 발행 게재한 ‘야생차문화센터 운 영’ 관련해서, 하동군이 정정 요청 및 반론을 보내왔기에 내용 그대로 거재한다. 제목 : 하동야생차문화센터 운영 이대로 괜찮을까        …

2026.03.24 제 44 호

[기고] 하동군수 여론조사, 29.1의 독주를 흔든 6.0의 민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하동군수 여론조사, 29.1의 독주를 흔든 6.0의 민심과장된 숫자는 여론을 흐릴 수 있어도, 민심 자체를 끝내 바꾸지는 못한다지난 2주 동안 하동 정가를 흔든 것은 민심 그 자체보다도, 민심을 과장해 보이게 만든 숫자였는지도 …

2026.03.24 제 44 호

[기고] 하승철 군정 수의계약, 공정의 외피를 쓴 편중의 구조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하승철 군정 수의계약, 공정의 외피를 쓴 편중의 구조평균은 3억인데, 누구는 30억이었다하동군의 수의계약은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군민 모두를 위한 행정의 장치인가, 아니면 소수에게 반복적으로 기회 가 돌아가는 구조인가. 민선 …

2026.03.24 제 44 호

[기고] 주민이 세운 이장, 군수 앞에선 파리 목숨인가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주민이 세운 이장, 군수 앞에선 파리 목숨인가판결도 없이 ‘마음만 먹으면 자를 수 있는’ 길을 연 하승철식 규칙 개정기준이 사라진 자리, ‘사실’이라는 이름의 재량지방자치는 주민을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그 제 도가 어느…

2026.03.24 제 44 호

[칼럼] ‘컴팩트매력도시’ 몇 곳을 만들었어요? 4만 군민 마음 속에 컴팩트 매력도시 만들어 주어야 했었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컴팩트매력도시’ 몇 곳을 만들었어요  4만 군민 마음 속에 컴팩트 매력도시 만들어 주어야 했었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컴팩트 매력도시’가 민선 8기 하승철 군정의 최대 슬 로건이었다. 다시 말해 하승철 군정이 역점적으로 추 진하고자 했던 사업 목…

2026.03.24 제 44 호

[사설] ‘내가 무엇을 잘 하겠다’도 중요하지만 ‘나는 어떤 단점이 있다’도 함께 밝혀야 한다

공당의 공천 과정에 이런 우려가 예상되는 후보 철저히 가려내야

‘내가 무엇을 잘 하겠다’도 중요하지만 ‘나는 어떤 단점이 있다’도 함께 밝혀야 한다공당의 공천 과정에 이런 우려가 예상되는 후보 철저히 가려내야 본격적인 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각 정당에서 는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았으며, 자체 일정에 들어간 것으로…

2026.03.24 제 44 호

[기고] 천혜의 갯벌과 자연경관 활용한 하동 해안권 관광지로 개발 구상 본격화

송원우 양보 출신 기업인

천혜의 갯벌과 자연경관 활용한 하동 해안권 관광지로 개발 구상 본격화송원우양보 출신 기업인인구 감소와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자치단체의 최고의 화 두이며 과제가 된 지 오래다. 하 지만 이렇다 할 대안을 찾지 못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 만큼 인 구 감소가 …

2026.03.10 제 43 호

[기고] 하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세 가지 길

김현수 전) 경상남도대외협력특보

하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세 가지 길지리산·축제·에너지, 그리고 책임 있는 행정김현수전) 경상남도대외협력특보하동을 떠올리면 제 마음 에는 늘 두 장의 풍경이 겹 쳐집니다.  하나는  지리산 의 능선과 섬진강 물길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이고, 다…

2026.03.10 제 43 호

[기고]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 - <이장에게만 가혹한 잣대 라는 이 름의 정치,, 횡천면 사태가 던진 경고>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본 신문은 2월 10일 <이장에게만 가혹한 잣대 라는 이 름의 정치,, 횡천면 사태가 던진 경고> 보도에서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확인되 어, 보도 내용을 정정 요청합니다.제목 : <“이장에게만 가혹한 …

2026.03.10 제 43 호

[정정보도]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 - 지난 2월 10일 잉여금 3천억원 관련 보도

하동군 요청 [정정보도문]본 신문은 지난 2월 10일 잉여금 3천억원 관련 보도에서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확인 되어, 하동군의 정정 요청 및 반론을 받아들여 보도 내용을 정정합니다.제    목 : <1조 원의 세금은 어…

2026.03.10 제 43 호

[기고] 군수가 되어서는 안 되는 최소한의 조건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군수가 되어서는 안 되는 최소한의 조건지방권력의 민낯을 묻다지방자치는 주민의 삶을 세밀하게 돌보라는 제도다. 그 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방권력은 ‘생활 행정’이 아니라 ‘ 지배 행정’으로 변질되고 있다. 군수 한 사람이 예산을 쥐…

2026.03.10 제 43 호

[기고] 남해의 기본소득과 하동의 불안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남해의 기본소득과 하동의 불안현금의 달콤함, 지역의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남해군이 올해 2월부터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 했다. 겉으로는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대담한 실험처럼 보 인다. 그러나 정책은 단지 선의(善意)로 평…

2026.03.10 제 43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