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나섰다
봄철 야생멧돼지 번식기 이동과 개체수 증가로 농장내 질병 전파 우려
- 제 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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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나섰다
봄철 야생멧돼지 번식기 이동과 개체수 증가로 농장내 질병 전파 우려
야생멧돼지 방역체계 및 양돈농가 취약분야 점검 등 방역관리 강화
경상남도가 봄철 아프리카돼지열 병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봄철은 야생멧돼지 번식기로 개체 수와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아프 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발 생이 가장 많아 양돈농가로 질병 전파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지난 2019년 9월~현재까지 봄철 발생 건수는 1,564건(37%)으로 계절 가운데 가장 높다.
경남도에서는 양돈농장에 대한 차 단방역 실태 점검, 야생멧돼지 포 획·폐사체 상시 검사체계 강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을 강 화한다.
경남도는 시군 및 공동방제단 보 유 소독차량(107대)을 동원하여 양돈농장 주변 도로, 방역취약지 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 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위험이 높은 생축·분뇨 운반차량에 대 해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화를 준수하도록 하여, 위반 여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경북 등 발생 시도 인접 시 군 양돈농장, 양돈밀집단지 등 발 생 위험지역에 대해 8대 방역시설 설치 및 운영 현황,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 다.
지난 2월 경북 인접 산악지역에 소재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위험이 높은 7개 시군 18개 양돈농장에 대해서 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 해 방역조치가 미흡한 10개 농가 를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현지 시 정을 통해 방역 취약 부분을 강화 조치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의 협조를 받아 드론을 활용한 야 생동물 기피제 살포와 열화상 예 찰용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수색 및 포획 지원하고, 포획 개체 검사 를 통해 감염 야생멧돼지 조기 색 출과 발생지역 방역대 설정·관리 를 통해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 러스 농장 유입을 사전 예방할 계 획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경남도 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지역 이지만 감염 야생멧돼지 검출지역 이 점차 남하하고 있고, 봄철 야생 멧돼지의 활동 증가로 도내 발생 이 우려된다”라며, 양돈농가에 대 해 “멧돼지 서식지 입산금지, 영농 활동 자제, 방역시설 수시 점검, 농 장 내·외부 소독 등 농장 방역관 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