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35억 무이자 특별융자 … 수해 농가 회생 지원
군 자체적으로 사업 마련… 20억 원 사업비에 농어촌기금 15억 추가 확보
- 제 29 호
본문
경남 유일 35억 무이자 특별융자 … 수해 농가 회생 지원
군 자체적으로 사업 마련… 20억 원 사업비에 농어촌기금 15억 추가 확보
하동군이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농가를 돕기 위해 도 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하는 특별융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하동군이 자체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경남도 농어촌진 흥기금을 연계해 마련한 것으로, 다른 시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하동군만의 맞춤형 재해 복구 지 원책이다.
사업 규모는 총 35억 원으로, 하동 군의 ‘이자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 20억 원과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 15억 원을 합쳐 추진된다.
‘이자 보조금 지원사업’은 농업인 이 금융기관에서 시설자금을 빌 릴 때 발생하는 이자를 전액 지원 해, 농가가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 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하동군만이 운영하는 이 특별융자 사업은 농가당 5백만 원 이상, 최대 1억 원 까지 신청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후 3년 균등 상환, 총 6년이고 이자 분담 비율 은 하동군 80%, 금융기관 20%, 농 업인 0%로 책정돼 농가 부담이 획 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시설하우스 신축 및 고설 재배시설 설치에 한정되며, 농기계 구입이나 소모성 자재, 운 영자금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8월 21일까지 해당 읍·면 산업경제 부 서에서 가능하다.
하동군은 “이번 특별융자는 수해 피해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에 하 동군이 직접 내민 손길이다”라며, “다른 지역에는 없는 이 특별정책 이 농업인의 재기 발판이 되길 바 란다.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 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