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의 교훈
시인 김중열
- 제 20 호
본문
歷史의 교훈
시인 김중열
밀려오는
파도의 함성
수만년 수천만년
바다는 한결같이
몸부림치며 소리쳤다
갈매기와 함께
힘없이 떠밀려온
조개들의 종말
수천만년 수억년
부딪치고 부서지면서
孤島/고도와 함께
모래알처럼
갈기갈기 찢겨
눈부시게 반짝이며
해변에 모였다
멍들었던
고난과 슬픔 희망의 밀알이 되어 하-얗게 숨쉬고 있었다
조개껍질의 뼈아픈 운명을
저 푸른 하늘은 지켜보고 있었다 너는
純潔 하였노라고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