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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또 옥종에서 나무 심기 예산 낭비 논란 또 발생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 2026.04.22     제 4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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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옥종에서 나무 심기 예산 낭비 논란 또 발생  

   … 군민들의 눈초리와 언론의 지적도 무시하는 하동군, 그 끝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의 지난 민선 8기 4년은 나무 심기에 주력한 군 정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길도 고치고, 군민 도 보살피고, 또 기업체도 유치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군민의 복지를 챙겨야 할 많은 일들이 군수의 임무로 부여됐다. 

하지만 하동군의 지난 4년 군정에 대해 화단 만들고 나 무 심고, 있던 가로수 잘라내고 어린 묘목으로 다시 심 는 모습으로 대부분 기억한다. 이런 행정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군민들은 왜 이런 군정만 기억을 하고 있을까? 

기초 자치단체로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 고 필수적인 일들은 군수가 도맡아서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면(面), 어느 계층의 군민 한 분도 소외당 하거나 특혜를 주어서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또 옥종면에서 26평 화단 만들기에 1억 원 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그것이 예산 낭비 아니냐는 논 란에 휩싸였다.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 건축물을 신축 하거나 손을 보게 되면 반드시 조경을 해야 하는 과정 이 뒤따르게 된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관공서 화단 만들기에 이런 정도 의 예산이 투입됐다면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까? 군민들의 머릿속에는 또 나무 심기인가로 생각될 것이다. 

하동군은 지난 4년, 짧게는 지난 2년 동안 집중적으로 나무를 심었다. 나무를 심는 이유도 붙여졌다. ‘걷고 싶 은 예쁜 거리’, 또는 ‘아름다운 하동 가꾸기’ 등이다. 일 면 군민들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군민은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 그것도 민선8기 마지막 시점이어서 더욱 그 러하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사업을 펼칠 때 임기 말 이전에 거의 마치도록 추진한다. 

그런데 하동군은 그런 일상적인 사례에서 벗어나는 행 정 행태여서 군민들이 곤혹스러워한다. 다수 군민은 ‘ 군수가 군민을 얼마나 무시하고 우습게 여겼으면 임기 말까지 저럴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부분 임기 끝 무렵에는 그간 추진했던 사업들을 점 검하면서 마무리를 위해 노력과 정성을 다한다. 새롭게 일을 펼치거나 지적이 되풀이 되는 일들은 비교적 피해 가려는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본지는 하동군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나무 심기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수차 반복했다. 그런데도 전혀 본지가 전달하는 군민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사태를 두고 분을 참지 못하겠다는 군민도 더러 있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공감하지 못할 목적 을 가지고 나무 심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점과 언론 을 통한 지적은 물론 군민들의 끓어오르는 여론을 애 써 뭉개려는 태도에 대해서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다. 

어찌 보면 옥종면 청사 주변 나무 심기가 민선 8기의 마 지막 나무 심기 행정인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그렇게 좁은 화단에 그렇게 많은 예산을 들여서 나무를 심는 이유를 군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특정 업체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려 는’, 또는 ‘조경 사업 몰아주기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 냐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합리적인 근거 를 제시하며 군민들에게 설명을 내놔야만 군민들의 억 측을 무너뜨리고 민선 8기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하 군수가 펼친 군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도 고 작 2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무엇을 위해 군민들 의 이전 저런 질타를 무릅쓰고 그런 일을 추진했습니 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그 일은 역점 사업 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군민들도 기억할 것이 다. 군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일들은 아무리 노력을 다했다 할지라도 본질에 부합하는 평가를 받을 수 없 기 때문이다. 

군정의 마무리, 그리고 임기 끝, 재선 도전? 참으로 벅 차고 바쁜 일정이 이어진 시점이다. 그러나 군수는 마 무리를 잘했다고 자랑만 할 게 아니라 군민들이 궁금증 을 가지고 있는 군정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으로 풀 고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 이기 때문이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이 바라는 군정으로 마무리되기 를 기대하면서 63지방선거 일정을 지켜볼 수 있기를 희 망한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 하동군 지방선거가 치러지 기를 기대한다. 

선거가 끝나고 난 뒤 한치의 후회도 없는 민주주의 꽃 을 피웠다는 생각들로 하동군민들의 머릿속이 채워지 기를 또한 기대한다. 위대한 하동군민들의 현명한 선택 만이 남았다. 하동인이기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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