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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하동군정 ”… 군수님은 안녕하신지요?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     제 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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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하동군정 ”…  군수님은 안녕하신지요? 


하승철 군수는 군민들과 열심히 소통해서 하동의 미래 이정표를 실행해야 




경험은 인간에게 아주 중요한 기억이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경험은 대단히 중요한 기억이다. 그래서 어떤 일을 치르고 나면 ‘좋은 경험했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는 지난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 가운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 드리겠다’는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척 궁금했었다.

지난 문재인 정권 내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무엇이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과 삶의 질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대로다. 물론 정치적 성향이나 가치관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감은 각양각색일거다.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음에 공감하는 국민이 많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굳이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문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은 100%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동군민들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승철 군수가 후보 공약으로 내건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주민들과 부지런히 소통해서 군민 누구에게나, 그리고 구석구석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들 이었다.

하승철 군수가 취임한 지도 2년이 지났다. 전반기 임기를 마쳤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지금쯤은 군수가 만나지 않은 군민이 없다고 할 정도로 발품을 많이 팔았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충분한 소통이 이뤄졌어야 한다는 의미다. 군수가 모르는 군민이 없어야 하며, 하승철 군수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군민들도 대충이라도 이해하는 상황 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지금 하승철 군수와 군민들 간의 친밀도는 어떠할까? 얼마나 소통이 잘 되고 있을까? ‘척하면 삼촌이다’는 말이 있다. 군수가 군민을 쳐다만 봐도 무슨 고민이 있는지 알아보고, 군민 또한 군수를 잘 알아보아야 한다는 의미다. 인구 4만 안팎의 크지 않은 하동군에서는 당연한 상황이어야 한다.

하지만 군민들이 느끼는 군수는 ‘군민에게는 너무나도 먼 당신’이다. 마음 터놓고 소통하기는 커녕 얼굴 본 적도 없다는 군민들이 적잖은 것을 보면 출마 당시 공약과는 너무 다르다. 초심을 잃었다는 걸까? 군민들의 기대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 일까? 아니면 군민들과 소통에 게을렀다는 것일까? 쉽게 풀리지 않는 화두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들과의 소통은 그렇다 치고라도 군민의 대표로 뽑아놓은 군의원들과 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양새다. 군의회와 다소 갈등이 있는 것은 그렇다 치고라도 극단적으로 맞서는 모양새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군의회나 의원들과 극단적인 대치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은 군민들과 협력 관계가 아니라 맞선다는 의미이며, 한마디로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이해된다. 이런 작태는 군민의 봉사자가 아니라 군민 위에 군림하려는 군주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것도 모자라 급기야 군수가 군의회와의 갈등을 1인 피켓팅 시위로 표현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하 군수의 이런 군정 운영 태도는 후보로 나섰을 때 내세웠던 공약과는 사뭇 어긋난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하동군민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하동 군정이다’는 볼멘소리를 내뱉는다. 혹자는 ‘처음 마음하고 다르다’. ‘사람이 변했다’. 

‘애초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등등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상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떻다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근 사천시에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서 미래에 대한 장밋빛 꿈들로 가득 차 있다. 한마디로 잔치 분위 기다. 

사천시민들의 가슴 속에는 꿈이 부풀고 있으며, 단체장은 정부와 부지런히 소통하고 있다. 기운이 솟고 힘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하동군은 어떠한가? 이웃집 잔치만 쳐다보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군민과 군수가 하나로 똘똘 뭉쳐 무언가를 이뤄내야 한다. 금성면 대송산단이 그렇고, 갈사산단이 이런 기대를 안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군수는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 더 소통하고 단결해서 하동군이 해결 해야할 최대 과제이면서 유일한 희망인 금성면 일대 인구 5만여 명 수용을 목표로 구상했던 갈사와 대송 산단의 본격적인 활성화에 미래를 걸어야 한다. 이 구상은 이미 20여 년이 지났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군수가 군민을 모르고, 군민이 군수가 무엇을 하려는 사람인지 모른다는 일그러진 관계 속에서는 이뤄낼 수 없다. 

군수가 ‘군민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것은 큰일이 아닐 수 없다. 군수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하 군수가 잘못된 만남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군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서 늦었지만 남은 임기 동안 정서를 합해야 한다. 그 첫 단계가 군민과의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다. 

군민들은 군수님의 변화된 모습 과 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이 일부에게 휘둘려 헐벗은 부끄러운 모습을 알지 못하는 ‘벌거숭이 임금님’이 아닌 ‘군민 속의 잘 차려입은 하동군수’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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