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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상남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달성 … 하동군은 무엇을 얻었나?

  •     제 3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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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달성 

            … 하동군은 무엇을 얻었나? 

경상남도가 올 한해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고 지난 10월 말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발표했다. 특히 지난 2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 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2조 원 규모의 투자유 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사상 최초로 올해 10조 원 투자 유치 시대를 개막했다는 점을 역설했다. ‘경 제수도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유치 성과는 창원은 물론 진주와 사천, 밀양, 양산, 창녕 등지에 집중됐다.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인구감소로 소멸 위 기를 맞고 있는 도내 자치단체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 도의 민선 8기 누적 투자 실적은 32조 8여억 원에 이른다.

이 같은 실적에 견주어 기업유치가 절실한 하 동군에서는 어떤 성과를  올렸으며, 경상남도 와 어떤 햡력 관계를 유지했느냐는 질문이 꼬 리를 물고 있다. 

하동군은 대송산단 40만 평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송산단은 현재도 입주기업이 선 정되고 마음만 먹으면 공장 건축 등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그리고 120만 평 규모 의 갈사산단도 계획돼 있다. 

갈사산단은 시행업체만 유치하면 당장이라 고 산단 조성에 착수할 수 있다. 이미 조선산단조성 공사 중에 시행업체의 부도로 중단된 상태여서 곧장 사업권을 이어받아 추진이 가 능한 상태다. 

이 같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 하동 군의 기업유치 실적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동군은 늘 어떠어떠한 업체 등과 접촉 중 이며 입주 협의 중이라는 설명만 늘어놓는다. 하동군은 지난 5월 2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 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 참석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홍 보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11일부 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글로 벌 공급만 혁신대전’ 참가해 역시 광양만권경 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홍보를 했다. 

하지만 이런 엑스포 참가에도 불구하고 기업 유치 성과를 거뒀다는 보도자료는 내놓지 않 고 있다. 이런 상황을 놓고 군민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진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2025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5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천시도 41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군민 A씨는 “엑스포 급 규모에 나가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려면 들어가는 비용만 해도 상당할 건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현실이 아타깝다“는  반응이다. 

경상남도가 기업을 유치한 분야를 보면, 진주 와 사천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관련 업 체, 밀양을 중심으로 한 나노융합 관련 업체들 이다. 하동군은 이미 갈사에 조선산단으로 지 정된 바 있다. 

다시 말해 진주, 사천과 밀양처럼 지역특구 성 조선산업단지로 지정돼 있으며, 우리나라 에 한 때 침체됐던 조선 관련 업종이 근래 성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갈사산단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갈사산단 등을 재추진하기 위해서 과 연 하동군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군민들 은 궁금해 한다. 해마다 연말 쯤 기업유치를 위한 워크숍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유치 또는 경제자유구역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절실하 게 산업단지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의 지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 오고 있다.  

하동군에는 하동화력발전소가 있다. 하지만 하동화력도 단계적으로 철수를 결정했다. 아 마도 2031년이 되면 8호기까지 종전의 발전 시설들이 거의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 다. 

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계절적 근로에 참여해 왔던 천여 명의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 사천시는 발전소 관련 실직 근로자 일자리 대책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동군은 옥종에 양수발전소를 유치 하겠다는 대응책을 내놨다. 

새로운 기업 유치는커녕 이미 잘 가동되던 화 력발전소도 최종 협상 단계에서 의견 차이로 다른 곳으로 이전해 가도록 놓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있던 기업이나 일자리도 지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하동군의 상주 인구는 해마다 급격하게 줄어 들고 있다. 일 자리가 없어지니 사람들이 빠 져나가는 건 당연한 이치다. 무엇보다 젊은 층의 누출은 심각하다. 젊은 층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필수적인 유인책이다. 

소멸 위기 지역 하동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는 기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동군 의 행정이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에 집중해 야 하는 이유다. 단순히 유치에 나서는 게 아 니라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임을 명 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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