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제안과 심의가 끝났는데도 장외투쟁 이어가나 … “한마디로 안타깝다”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칼럼] 추경예산 제안과 심의가 끝났는데도 장외투쟁 이어가나 … “한마디로 안타깝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 제 30 호

본문

추경예산 제안과 심의가 끝났는데도 장외투쟁 이어가나 … “한마디로 안타깝다”


군민이 주인이므로 군 행정은 군민의 뜻을 얼마나 수렴했는지? 

그리고 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얼마나 반영했는지가 평가 기준이어야 한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이 사상 초유의 규모 추경예산 처리를 마무리 했다. 당초 예산의 36.5%에 이르는 2,200억 원을 단 1 회 추경에서 증액했다. 

하동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 해 추경 예산이 필요했다고 역설했다. 하동군 의회는 불요불급하다는 이유로 추경 증액 규모 5.5%, 총예산 대비 1% 남짓 삭감했다. 

하동군의 제안 설명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으며, 하동 군의회의 삭감 이유도 충분히 납득이 가고도 남는 사 유들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상적인 군-의회 간 견제 와 균형을 맞추어 나아가는 과정을 놓고 왜 이렇게 시 끄러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엇보다 하동군수가 추경예산안 처리 직후 개최된 월례회에서 군의회를 향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충 분한 이유를 들어서 삭감 또는 계수 조정해서 처리한 예산안을 놓고 “삭감 이유를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 를 높였다. 

아마도 하동군수가 임기 마지막 해에 추진하고자 했 던 사업 구상 가운데 일부에 차질이 발생하게 되자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군수 가 계획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야 한다 는 전제주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표출한 반응이 아 닐지 우려된다. 

민주주의, 지방자치제는 군수도, 군의회나 의원들도 주인이 아니다. 다만 일부 권한을 위임받은 대의성 기 구나 기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군민이 어떻게 생각 하느냐가 최우선 기준이 되어야 한다. 

물론 이번 2025년도 1회 추경이 의회에서 결정되자 일부 군민들이 언론사 기고나 SNS 등을 통해 예산 관 련 의견들을 쏟아냈다. 한결같이 ‘추경의 본질을 모르 고 하동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군의회와 의원을 질타 하는 내용들이었다. 

마치 군 행정과 이분들이 입을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왜 일까요? 이분들의 언론사 기고글과 SNS 내용들을 읽어보면, 마치 군의회나 의원들이 무지몽매한 선택과 결정을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 분명히 군의회는 이번 추경 결의을 하면서 ‘심사보고 서’ 란 책자를 문서로 내놨다. 

그리고 그 안에는 세목 하나하나에 삭감이나 계수 조 정 이유를 담았다. 만에 하나 그 문건이 군민들에게 공 개된다면 군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이처럼 분명 2025년 제1회 추경 예산안 제안과 의회 의 심의 의결 과정에 주민자치제의 본질에 한 치의 어 긋남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인사가 나서서 군의 회가 마치 군민의 뜻을 저버린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예산안 심사를 제안하고 그것을 의회가 합리 적인 이유를 제시하며 삭감 또는 계수 조정당했다면, 그 예산안을 제안하기 이전에 예산안 작성 과정에 군 민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되짚어 봐야 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 제안 과정에 군 행정은 군의회와 의 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설명을 했다고 하지만, 군의회 는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총괄적 또는 세부적으로 협 의나 설명을 들은 바가 없으며, 다만 조례 제정과 관련 해서는 여러 차례 협의나 설명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특정 조례안이 군수의 의도에 반한다고 소송으로 대 응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추경 예산안 처리 결과를 놓고 “의회가 삭감 이 유를 내놔야 한다”라는 반응은 참으로 정도가 지나쳐 도 한참 지나쳤다는 평가밖에 나오지 않는다. 

요즘 하동군-군의회의 활동 모습을 보고 있으면, 주 민자치제나 민주주의가 활기차게 작동하고 있다는 느 낌을 받는다. 이것을 갈등으로 봐서는 절대로 안 되며, 건강한 생태계로 이해해야 한다. 

앞으로도 군의회의 건투를 빌면서 무너져 가는 하동 군, 꺼져가는 하동군을 되살려내는 데 총력을 다해주 길 군민의 이름으로 권고한다. 

전체 149 건 - 1 페이지

[정정보도] [정정 요청문] - 8월 19일 대송산업단지 발파 채석장 관 련 보도

[정정 요청문]본 신문은 지난 8월 19일 대송산업단지 발파 채석장 관 련 보도에서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확인되어, 하동군의 정정 요청 및 반론을 받아 들여 보도 내용을 정정합니다.제목 : <대송산단 채석장 관리 이래도 되나>① 원…

제 30 호

[기고] 이권 거래’라 몰아간 기사, 진실은 배은망덕한 군수의 정치술수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이권 거래’라 몰아간 기사, 진실은 배은망덕한 군수의 정치술수군정을 견제하면 ‘매도’가 돌아온다지역 모 신문이 내놓은 최근 기사는 언론 보도의 외피를 쓴 정치적 선동문에 불과했다. 해당 기사는 특정 의원을 ‘ 군정에 개입한 정치…

제 30 호

[칼럼] 열람중추경예산 제안과 심의가 끝났는데도 장외투쟁 이어가나 … “한마디로 안타깝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추경예산 제안과 심의가 끝났는데도 장외투쟁 이어가나 … “한마디로 안타깝다”군민이 주인이므로 군 행정은 군민의 뜻을 얼마나 수렴했는지 그리고 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얼마나 반영했는지가 평가 기준이어야 한다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하동군이 사상 초유의 규모 추경예…

제 30 호

[사설] 하동군체육회 인사 채용 논란 … 누구의 책임인가 ?

사무국장과 체육회장, 군수의 공동책임이지만, 누가 책임져야 할지?

하동군체육회 인사 채용 논란 … 누구의 책임인가   사무국장과 체육회장, 군수의 공동책임이지만, 누가 책임져야 할지 투명한 채용 관행 확립과 ‘공정한 인사 채용 원칙’ 마련 시급 하동군 체육회가 요즘 시끄럽다. 체육회 사무국 직원 채…

제 30 호

[기고] 군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한 하천(제방)에 설치한 불법시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군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한 하천(제방)에 설치한 불법시설하동읍 두곡 섬진강 하천구역(제방)에 사업비 85,469천원 투입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별천지하동” 불법 광고물하천법,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 위반사례 가히 백화점 수준‘주간하동’은 하동읍 두곡리 …

제 29 호

[기고] 의회를 겨눈 어이 없는 왜곡 — 민생을 살리고 낭비를 자르는 것이 의회의 일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의회를 겨눈 어이 없는 왜곡 — 민생을 살리고 낭비를 자르는 것이 의회의 일민심은 어디를 가리키는가“군민의 돈은 군민의 밥상으로.” 행정의 첫머리는 이 간명 한 원칙에서 출발한다. 그런데 일부 지역 매체와 포털 재 전재 기사들이…

제 29 호

[기고] 황혼에 피어나는 웃음과 지혜 – 하동에서 보내는 편지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황혼에 피어나는 웃음과 지혜 – 하동에서 보내는 편지지리산 바람, 섬진강 물소리와 함께남해와 맞닿은 하동의 산자락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라면 안다.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섬진강에 번지는 물안개, 논과 밭에 퍼지는 볏짚 …

제 29 호

[칼럼] 하동군민의 대의기관 군의회… 그 권위를 누가 지켜줄 것인가?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하동군민의 대의기관 군의회… 그 권위를 누가 지켜줄 것인가군의원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군민들이 의회에 신뢰 보낼 수 있다“일부 군의원 군정 질의나 조례 제정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다”는 지적            &n…

제 29 호

[사설] 하동군의 홍보비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 집행 명세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지의 정보공개청구 1차 연장 … 약속한 기한 안에 제공해 주기를

하동군의 홍보비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 집행 명세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지의 정보공개청구 1차 연장 … 약속한 기한 안에 제공해 주기를 홍보란 무엇일까 나를 알리는 것이다.  홍보 주체는 주로 잘하거나 좋은…

제 29 호

[칼럼] 인구 급감 하동 … 상주인구 4만 명 선 붕괴 눈앞에 … 인구 감소에 대비한 전문 TF팀 가동이 필요하…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인구 급감 하동 … 상주인구 4만 명 선 붕괴 눈앞에    … 인구 감소에 대비한 전문 TF팀 가동이 필요하다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인구 감소 문제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하동군이나 경남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른바 추세다. 인…

제 28 호

[사설]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계획과 ‘하동군의 남해안 관광지구 지정’

“세상의 흐름을 잘 살펴서 하동군의 계획 진행해야”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계획과 ‘하동군의 남해안 관광지구 지정’  “세상의 흐름을 잘 살펴서 하동군의 계획 진행해야”  최근 새정부 들어서 경남의 가장 큰 화제는 남해 안의 섬을 연결하는 해상국도 사업 구상 발표다. 경상남도는 거…

제 28 호

[기고] 조례 하나에 집착한 군수, 자치의 이름으로 권력을 틀어쥐나?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조례 하나에 집착한 군수, 자치의 이름으로 권력을 틀어쥐나제5조 5호의 숨겨진 진실과 그 위험성하동군이 추진한 ‘공무원 성과시상금 지급 및 운영에 관 한 조례안’은 공무원의 업무 성과를 촉진하고 사기를 진 작하는 제도로 볼 수 …

제 27 호

[기고] 하동과 하동인을 사랑한 군수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하동과 하동인을 사랑한 군수군수가 아니라 동행자였던 사람“집에서만 팔지 말고 이고 지고 나가서라도 팔아라. 그게 그분의 방식이라.” 하동에서 농산물 가공품을 만드는 한 생산자의 회고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는 책상머리에 …

제 27 호

[칼럼] 너는 몇 배를 이바지했느냐? … 너가 끼친 해악은 생각지 않느냐?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

너는 몇 배를 이바지했느냐    … 너가 끼친 해악은 생각지 않느냐잘할 수 있다고 외치기 전에 혹여 내가 잘못할 수 있는 소지는 없는지 먼저 생각해야 樵夫 김재영 주간하동 이사지난 6월 대선 과정에 치열했던 열기가 아직 가시지 도 않…

제 27 호

[사설] 유럽식 공원, 유럽식 여가시설 … 하동군이 지향하는 도시만들기 목표?

유럽식 공원, 유럽식 여가시설  … 하동군이 지향하는 도시만들기 목표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하동에서 ‘유럽식 여가 시설이나 공원’이 필요할까하동군 민선 7기 목표가 ‘콤팩트 매력도시’ 건설 하동이다. 매력도시는 하동군민들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며…

제 27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