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공원, 유럽식 여가시설 … 하동군이 지향하는 도시만들기 목표?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유럽식 공원, 유럽식 여가시설 … 하동군이 지향하는 도시만들기 목표?

  •     제 27 호

본문

유럽식 공원, 유럽식 여가시설 

 … 하동군이 지향하는 도시만들기 목표?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하동에서 ‘유럽식 여가 시설이나 공원’이 필요할까?

하동군 민선 7기 목표가 ‘콤팩트 매력도시’ 건설 하동이다. 매력도시는 하동군민들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며 개념이다. 하지만 콤팩트란 무슨 의미 인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개 념이다.

여기에 더하여 하동군은 ‘유럽식’ 또는 ‘서양식’이라는 개념을 자주 사용한다. 하동군이 내거는 단어들을 다시 조합해 보면, ‘유럽식 콤팩트 매력도시 하동’ 이라고 들린다.

하동군은 이미 공원 조성이 끝난 하동읍 구간 구 철길 공원을 걷어내고 다시 유럽식 또는 서양 식 개념을 도입한 공원 조성을 착수했다. 주변에는 카페거리가 조성되고, 공원 한가운데는 가 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여가와 휴게 공원이 조성된다. 

또 공원 한가운데에는 발을 물에 담그거나 씻을 수 있는 수변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동군 은 유럽의 어느 도시의 개념을 본받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하동군 에 이런 카페거리가 필요한지? 또 발 담그고 여가를 즐길 정도로 여유로운 시간과 경제적 뒷 밭침이 가능할지 군민들은 의아해 한다. 

철길 공원 조성과 함께 카페거리를 새로 조성할 경우, 기존 유사 업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에 대한 분석은 내놓지 않고 있다. 

유럽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본지는 구 횡천역사 부지에 공원 조상 사업을 하면서 미 니골프장을 주요 시설로 조성한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랬더니 하동군은 미니골프장이 아니라 ‘퍼트 인 파크’(Putt in Park) 라고 한다. 공의 크기가 골프공보다 큰 테니스공 만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 이라고 반론한다. 

여기에 더하여 이를 ‘유럽식 여가시설’이라고 한다. 결코 미니골프장이 아니며, 국가가 인정하 는 생활체육 종목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럽식 여가시설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별 론으로 하더라도, 분명 공사현황판에는 ‘미니골프장’이라고 표시해 놨다. 

공사 현장에 군민들에게 알리는 공사현황판에 부지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획정한 뒤 그 곳에 ‘미니골프장’이라고 그려놨다. 그렇다면 하동군은 ‘미니골프장’이라고 군민들에게 알려놓 고는 정작 ‘유럽식 여가시설’을 짓는다는 말인가? 

이건 분명히 군민을 우롱하는 태도라고 보아 무방하다. 혹여 군민들이 ‘퍼트 인 파크’라는 개념 을 이해하지 못할까 싶어서 그냥 미니골프장이라고 표기한 건 아니길 바란다. 

이게 아니라면 하동읍에서 10km 가까이 떨어진 구 횡천역사 부지에 유럽식 여가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드는 것이 하동군민들에게 얼마나 유용한 시설일지 궁금증을 낳는다. 

하동군은 이 시설 이용에 따른 군민부담 즉, 입장료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골프장이 나 파크골프장도 아닌 ‘퍼트 인 파크’ 시설도 골프장 일종이라면 유지관리에 엄청난 비용이 들 어가야 한다. 입장료도 받지 않으면서 유지관리 비용은 계속 들어가야 하는 유럽식 여가시설 이라는 의미다. 

상주인구 감소로 지방재정이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하동군에 이러한 시설이 어떤 문제를 유 발할지 또 다른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

구 횡천역사 공원에는 철도청이 부지 불하조건으로 제시한 레일바이크도 유지관리비가 꾸준 히 들어가야 하는 시설이다. 또 가까운 구 북천역사에 레일바이크가 조성돼 있다.  

레일바이크가 추억을 되살릴 시설이라고 하더라도 중복시설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 는 상황이다. 

하동읍 철길 공원도, 구 횡천역사 공원도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나아가 군민들의 삶에 어떤 이로움을 주고, 어떤 품격을 높여주기 위해 큰 예산을 투입하는 건지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 놔야 한다. 

그리고 농촌 실정에 맞는 공원이나 여가 시설을 갖추도록 눈높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군민들 은 입을 모은다.

전체 42 건 - 1 페이지

[사설] 쌀값이 농민들에게 안겨주는 실망 … 그래도 벼농사는 지어야 한다

소비자가는 오르는데 산지 쌀값은 오히려 하락… 왜 이런 현상이?

쌀값이 농민들에게 안겨주는 실망                  … 그래도 벼농사는 지어야 한다소비자가는 오르는데 산지 쌀값은 오히려 하락… 왜 이런 현상이벼 과잉 생산에 대한 논란…

2026.03.10 제 43 호

[사설] “악양 화서별서를 문화재에서 제외시켜주세요. 나도 동의합니다”

“악양 화서별서를 문화재에서 제외시켜주세요. 나도 동의합니다” … 문화유산이 이렇게 푸대접 받아서야 되겠는가 악양면 정서리에 가면 박경리 작가 소설 토지의 모티브가 된 ‘화사별서’라는 고가(옛날 전통 건축 물)가 있다. 19세기 우리 전통 가옥의 건축…

2026.02.24 제 42 호

[사설] ‘저수지 누수’ 민원 … 계속 뭉개다 군수와 공무원의 대거 현장 출동?

지난 14일 본지가 취재 시작하자, 농어촌공사와 하동군이 뒤늦게 현장 점검 나서

‘저수지 누수’ 민원  … 계속 뭉개다 군수와 공무원의 대거 현장 출동“지난 14일 본지가 취재 시작하자, 농어촌공사와 하동군이 뒤늦게 현장 점검 나서” “주민들이 여러 차례 민원 제기할 땐 뭉개고 본지 취재 시작하니 호들갑” “하동군과 농어…

2026.02.10 제 41 호

[사설] 홍보자료와 그것이 갖는 영향력… 받아 옮기는 언론, 그것을 믿는 유권자

홍보자료와 그것이 갖는 영향력… 받아 옮기는 언론, 그것을 믿는 유권자 지방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도지사와 시장, 군 수 그리고 도의원과 기초의원 후보들도 잰걸음이 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 일정도 시작되지 않은 상 태이지만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

2026.01.27 제 40 호

[사설] “너는 몇 배를 이바지 하겠느냐? 그 반대인 해악은 생각하지 않았느냐?”

“너는 몇 배를 이바지 하겠느냐 그 반대인 해악은 생각하지 않았느냐”  새해 들어 본격적으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 고 있다. 군수 후보는 물론 도의원, 군의원 후보 들, 하나 같이 ‘무엇무엇을 잘하겠다’는 이야기를 내뱉고 있다. 어찌…

제 39 호

[사설] 사법 판단 대상이 된 의회의 예산 심의 불참 사태 … 그래도 느낀 바 없나?

하동 시민단체 “예산 심의 불참은 지방자치의 주요한 행위, 사법판단 필요”

사법 판단 대상이 된 의회의 예산 심의 불참 사태  … 그래도 느낀 바 없나하동 시민단체 “예산 심의 불참은 지방자치의 주요한 행위, 사법판단 필요”지난 12월 3일 오전 2026년 예산 심의가 하동군 의회 예결위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심의에…

제 38 호

[사설] 보건의료원 기공식 참석 때문에 오늘 예산심사에 가지 못합니다

하동군 2026년도 예산 심사에 공무원 불참 … “황당한 사태 발생”

보건의료원 기공식 참석 때문에  오늘 예산심사에 가지 못합니다하동군 2026년도 예산 심사에 공무원 불참 … “황당한 사태 발생” 지난 12월 3일 오전 10시 하동군 보건의료원 기 공식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었다. 많은 공무원들 이 동원되다시피 기공식…

제 37 호

[사설] 두꺼비 대표선수 자리 놓고 싸움 벌어져 … 서울로 올라가서 선생에게 묻다

“거짓말이 너무 많다”, ”내가 다 듣고 있다”, “가서 열심히 뛰어라”

두꺼비 대표선수 자리 놓고 싸움 벌어져      … 서울로 올라가서 선생에게 묻다“거짓말이 너무 많다”, ”내가 다 듣고 있다”, “가서 열심히 뛰어라”하동에서 두꺼비 대표선수 선발을 놓고 싸움이 벌어 졌다. 청두꺼비와 검두꺼비가 서…

제 36 호

[사설] 경상남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달성 … 하동군은 무엇을 얻었나?

경상남도 올해 투자유치 10조 달성             … 하동군은 무엇을 얻었나  경상남도가 올 한해 연간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를 개막했다고 지난 10월 말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발표했다…

제 35 호

[사설] 화합 축제 이어야 할 2025년 체육, 군민 위안잔치 … 화합은커녕 싸움박질 벌어지고 준비 미흡…

“행사 구성이 엉성하고 진행에 차질, 군민 화합이나 힐링이 아니라 고문 행사”

화합 축제 이어야 할 2025년 체육, 군민 위안잔치     …  화합은커녕 싸움박질 벌어지고 준비 미흡으로 말썽 빚어  “행사 구성이 엉성하고 진행에 차질, 군민 화합이나 힐링이 아니라 고문 행사”지난 9…

제 33 호

[사설] 두곡 제방에 설치된 ‘별천지 하동’ 구조물 결국 철거

불법인 줄 알면서도 버티다가 상급 기관 지적에 백기 들었나?

두곡 제방에 설치된 ‘별천지 하동’ 구조물 결국 철거불법인 줄 알면서도 버티다가 상급 기관 지적에 백기 들었나홍보 효과도 없이 군 예산 8천 600여만원만 낭비… “사과해야 하동읍 두곡리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섬진강 제방 둑에 ‘별천지 하동’이라는 대형 철재 …

제 32 호

[사설] ‘명품 가로수길’ 홍보만 한다고 해서 말라 죽어가는 가로수가 되살아날까?

하동읍 –신기리에 심은 가로수 다수 말라 죽자 … SNS로 되살리기 나선 군수

‘명품 가로수길’ 홍보만 한다고 해서 말라 죽어가는 가로수가 되살아날까하동읍 –신기리에 심은 가로수 다수 말라 죽자 … SNS로 되살리기 나선 군수하동군이 예쁜 하동 만들기를 위해 연일 가로 수를 심고, 잘 자라고 있던 소나무나 가로수를 뽑고 새로 바꾸어 심기를 하고 …

제 31 호

[사설] 하동군체육회 인사 채용 논란 … 누구의 책임인가 ?

사무국장과 체육회장, 군수의 공동책임이지만, 누가 책임져야 할지?

하동군체육회 인사 채용 논란 … 누구의 책임인가   사무국장과 체육회장, 군수의 공동책임이지만, 누가 책임져야 할지 투명한 채용 관행 확립과 ‘공정한 인사 채용 원칙’ 마련 시급 하동군 체육회가 요즘 시끄럽다. 체육회 사무국 직원 채…

제 30 호

[사설] 하동군의 홍보비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 집행 명세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지의 정보공개청구 1차 연장 … 약속한 기한 안에 제공해 주기를

하동군의 홍보비는 어떻게 쓰여야 할까  … 집행 명세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지의 정보공개청구 1차 연장 … 약속한 기한 안에 제공해 주기를 홍보란 무엇일까 나를 알리는 것이다.  홍보 주체는 주로 잘하거나 좋은…

제 29 호

[사설]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계획과 ‘하동군의 남해안 관광지구 지정’

“세상의 흐름을 잘 살펴서 하동군의 계획 진행해야”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계획과 ‘하동군의 남해안 관광지구 지정’  “세상의 흐름을 잘 살펴서 하동군의 계획 진행해야”  최근 새정부 들어서 경남의 가장 큰 화제는 남해 안의 섬을 연결하는 해상국도 사업 구상 발표다. 경상남도는 거…

제 28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