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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마가 다가온다 … 챙겨보고 또 살펴보고 대비해야

산불 발생지역에 집중호우 대비한 재산과 인명 피해 예방책 마련해야
  •     제 2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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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다가온다  

               … 챙겨보고 또 살펴보고 대비해야  


산불 발생지역에 집중호우 대비한 재산과 인명 피해 예방책 마련해야  

각종 공사 현장에도 더 각별한 재난 대비 태세를 가져야 안전하다



며칠 전 봄은 끝났다. 꽃이 피고 따뜻한 듯하 다가 또 추워졌다가 더워지기를 반복했다. 그 러다가 어느덧 봄이 끝났다. 그리고 본격 여 름이 시작됐다. 여름 하면 많은 비가 떠오른 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무덥고 강우량도 많을 것 으로 예상된다는 기상대 장기예보가 눈길을 끈다. 여름에는 단순히 날씨만 무더워지는 것 이 아니다. 늘 불청객인 집중호우가 따른다. 

이달 하순 경 본격 장마가 시작된다. 집중호 우도 내릴 것이다. 주변에 많은 비가 내리면 피해가 발생할 재난 위험지역은 없을지 찾아 보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 

근래 수년 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농경지가 잠기거나 제방이 터 지는 사례가 더 빈번해졌다. 무엇보다 산사태 사고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산청과 하동 쪽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 했다. 산불로 나무가 불탄 산은 사실상 민둥산이나 마찬가지여서 적은 비에도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산불이 난 하동 옥종 일대는 경사가 가파르다. 그러다 보니 적은 비만 내려도 산 아래로 한꺼번에 빗물이 쏟아지게 된다. 산사 태 발생은 물론 산 아래 농경지와 주택가에까 지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불타다 남은 잡목 등 이 한꺼번에 쏠려 내려오면서 예기치 못한 재 난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하동군은 지난달까지 재난 시설 점검을 마 치고 대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곳 곳에는 아직도 대비를 끝내지 못한 곳이 많 아 보인다. 설마 저기까지야 문제가 발생할 까? 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다면 지금부터라 도 더 늦기 전에 챙겨보고 또 대응책을 마련 해야 한다. 

특히 산불 피해지에는 각별한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 지난달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 로 대피 훈련까지 실시했다. 훈련에만 그쳐 서는 안 되며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행동 으로 옮겨져서 조그마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 아야 한다. 

산불로 불타다 남은 나뭇가지나 낙엽 등이 한 꺼번에 쓸려 내려면서 사방수로를 막거나 마을 안 소하천을 막아서 물길이 동네 마을이 나 농경지를 덮치지 않도록 감시 태세를 강 화해야 한다. 

하동군에는 토목공사를 진행하는 곳이 더러 있다. 고절리 중장비 주기장 건설현장이 대표 적이다. 나름 재난 대비를 하고 있겠지만 국 도와 진입도로 연접지역 이어서 자칫 대형 사 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다.

악양천 재해복구 사업도 아직 곳곳에 마무리 되지 않은 공정이 남아 있다. 이달부터 갑작 스럽게 호우가 내릴 경우, 유실과 파손 등의 우려가 있다. 서둘러 재해 방지 대책을 세워 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미 공사가 중단된 곳이지만 하동읍 상상도 서관 건립 예정부지, 짓다가 중단한 부지 등 곳곳에도 집중호우에 취약한 법면 등이 그대 로 방치돼 있다. 아래에는 주택이 밀집해 있 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지역으로 지적되 고 있다. 특히 진교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 비사업장 공사 현장에는 너무 심각한 상태다. 

재난 위험 방치라고 지적하고자 한다.

장마 중간중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는 가늠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피해 발생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 자연 재난은 예측 가 능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늘 경계심을 가지고 대응태세를 갖추 고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면 효과적으로 대응하 고, 대피하는 게 옳은 방법이다. 

재난 대응 매뉴얼을 한 번 더 점검해 보고, 미 비한 부분은 고쳐야 한다. 또 군민들에게 숙 지가 덜 된 부분은 알려야 한다. 지금까지 분 류해 놨던 이른바 재난 위험 등급도 다시 점 검해서 정비해야 한다. 

올여름에는 예고 없는 재난에도 철저한 대비 로 한 명의 인명과 한 건의 재산 피해도 발생 하지 않도록 행정과 군민이 재난 대응에 힘 을 모아야 한다. 

행정이 먼저 대응책을 마련해서 군민들에게 알려주고 또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서 사고 없고 평 안한 여름나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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