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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바보들아! 베이비부머 세대를 잡아야지!

김동욱의 하동 인사이트 혁신을 향한 목소리
  •     제 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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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아! 베이비부머 세대를 잡아야지! 

하동군의 청년정책, 무능의 끝을 보여주다”



하동군의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한 정책은 청년 유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들은 청년들을 끌어들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허황된 환상에 빠져 있으며, 그 결과는 참담하기만 하다. 하동군의 골목과 시장은 여전히 텅 비어 있으며, 청년들이 정착하기엔 이 지역이 가진 매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하동군이 진정으로 집중해야 할 인구층, 즉 베이비부머 세대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 유입 정책의 실패: 본질을 놓치다


하동군의 청년 유입 정책은 그저 "헛발질"에 불과하다. 하동군은 청년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시하지만, 이는 청년들이 이곳에 정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얼마 간의 지원을 받고 잠시 머물던 청년들은 결국 다시 도시로 떠난다. 하동군의 문제는 청년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단순히 금전적 지원만으로 그들을 매수하려 한다는 점이다. 또한, 청년 정책이 각종 시설물 설치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단지 몇 푼의 돈은 아닐 것이며, 단순한 주거 시설과 여가 시설 제공은 중장기적으로 결코 효과적이고 희망적인 정책으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장기적인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을 원한다. 

하지만 하동군은 가장 중요한 안정적인 일자리도, 풍부한 문화 인프라도, 교육 기회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많은 지원금을 준다고 하더라도, 하동에서 청년들이 꿈을 키울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그들은 떠날 수밖에 없다. 청년 정책의 근본적인 실패는 이 지점에서 비롯된다. 

청년들을 끌어들이기위해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유치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청년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그들이 오래도록 근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발전 가능한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청년 복지의 핵심이다.


놓치고 있는 기회: 베이비부머 세대


하동군의 정책 실패는 청년 정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하동군이 베이비부머 세대를 유입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베이비부머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자연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하동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인구이지만, 하동군은 청년 유입에만 매달려 베이비부머세대를 위한 정책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

베이비부머세대는 청년들보다 하동에 정착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들은 도시로 떠날 이유가 적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인구층이다. 하동군은 이들의 경험과 경제적 여유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에서 이들의 노하우는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동군은 이러한 기회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 그 결과, 하동군은 베이비부머라는 거대한 자원을 놓치고 있으며, 이는 곧 지역 경제의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


남해군의 성공 사례, 배울 점이 없나?


남해군의 ‘독일 마을’ 사업은 베이비부머와 같은 은퇴자들이 중심이 된 성공적인 정책의 대표적 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유입을 목표로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은퇴자들이 정착하여 새로운 삶을 꾸리면서 그 지역은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동군은 이런 성공 모델을 철저히 연구하고, 하동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러나 현실은 청년 정책에만 매달린 나머지, 베이비부머와 같은 주요 인구층의 기여 가능성을 철저히 외면한 채 허둥대 고 있다.

구시가지를  버리고  외곽으로 만확장, 노령층을 외면하다 하동군의 정책 실패는 단순히 인구 유입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하동읍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와중에도, 군은 구시가지를 팽개치고 외곽지역인 너뱅이들로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몰아넣고 있다. 결과적으로 구시가지는 극도의 침체 상태에 빠졌으며, 주민들은 예전과 같은 활력을 잃어버렸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하동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이 주로 구시가지에 거주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던 동네에서 점점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하동군은 노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보건소조차 너뱅이들로 이전해, 구시가지에 남은 이들의 접근성을 대폭 떨어뜨렸다. 버스터미널 역시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도, 외곽 지역으로 이전하여 이용 인구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다. 이런 결정들은 하동군의 노령층을 향한 배려 부족을 그대로 보여준다. 


무능한  리더십이  불러온  암울한 미래 


하동군의 정책 실패는 단순히 계획 미흡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것은 리더십부재를 상징하는 문제다. 하동군은 장기적인 전략과 비전이 전혀 없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매달리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상태다. 이 무능한 리더십은 결국 하동군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하동군의 정책입안자들은 과연 하동군의 진정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가? 청년 유입이 해답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하동의 미래를 밝히기위해서는 청년뿐만 아니라 훨씬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베이비부머와 같은 다른 인구층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하동군의 리더십은 근본적인 변화가 없이는 더 큰 실패를 반복할 뿐이다. 100세를 넘긴 연륜으로, 깊은 철학적 사유와 따뜻한 인간 애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삶의 지혜와 가치를 일깨워주는 시대의 큰 어르신인 김형석 교수는 한 칼럼에서 “제 잘못을 모르는 정치인은 국민에게 버림받는다” 고 했다비전 없는 정책, 하동군의 미래는 어두워질 뿐이다

하동군이 지금과 같은 실패한 정책을 계속 고수한다면, 그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인구 감소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지역경제는 계속해서 침체될 것이다.

하동군은 더 이상 헛발질만 하며 예산을 낭비할 수 없다. 청년 정책만으로는 지역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역 사회의 생존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지역이 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베이비부머와 같은 인구층을 무시 하고 있다면, 그들은 지역 경제를 살릴 기회를 영영 놓칠 것이다. 이제는 깨어나야 할 때다. 하동군의 미래는 단순한 청년 유입이 아니라, 포괄적인 인구 전략과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에 달려 있다.

하동군의 리더십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실패한 정책의 흔적만을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이제는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의 미래를 바라봐야 할 때다. 

하동군이 진정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더 이상 자멸 행진을 그만두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리더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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