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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하동 북천중학교 폐교에서 ‘하동나림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 ·아이들과 주민에게 열린 공간

자연 속 체험·휴식·문화가 어우러진 하동의 새로운 명소
  •     제 3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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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하동 북천중학교 


폐교에서 ‘하동나림 생태공원’으로 재탄생

·· ·아이들과 주민에게 열린 공간


자연 속 체험·휴식·문화가 어우러진 하동의 새로운 명소


하동군 북천면에 위치한 옛 북천중학교가 “하 동나림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지역 아이들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 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2006년 폐교된 이후 오 랫동안 방치되던 교정이 하동군의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공원 명칭은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 ‘나림(那 林)’에서 따왔으며,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폐교, 생태공원으로 다시 숨쉬다 


나림공원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주민의 일 상 속 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작은 지리산’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인공적인 시설을 최소화하고, 지리산 자생식물과 천연 잔디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히어리, 백합나무, 당단풍 등 132종, 약 4만 8천 주/본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연간 약 1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하는 탄소중립형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옛 학교의 교문·석상·표지석 등 기존 학 교 시설물들을 존치하여, 졸업생들에겐 추억 을, 지역민들에게는 시간을 이어주는 공감의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


숲길·놀이시설·체험공간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 


공원은 지리산만의 자연과 생태를 느낄 수 있 는 특색 있는 테마공간으로 꾸며졌다. ▲산수 국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로드’ ▲야생초의 향 연이 펼쳐지는 ‘산야초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고사리원’ ▲차와 함께 담소 를 나눌 수 있는 ‘야생차 비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지리산의 숨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안개 분무 시설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 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다양하다. 스카이워 크, 무지개그네, 미니짚라인, 조합놀이대 등은 모험과 신나는 체험을 선사하며, 가족 단위 방 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기존 학교 건물은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 탄생했다. 방문객들은 북카페에서 책을 읽거 나, 영상관에서 다양한 영상을 감상하며 여유 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방 에서는 키링과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 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생태교육의 거점, 아이들의 자연 놀이터


나림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생 태교육의 거점으로 자리잡고있다. 관내 초등학 교, 어린이집, 그리고 인근 시·군의 교육기관에 서도 생태교육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하동생태해설사가 직접 진행하는 지리산 야생 화 해설, 숲속 곤충 체험, 자연 관찰 및 식물 탐 방, 공방·다도체험 등 다양한 생태체험 및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 연에 대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키울 수 있다.


지역 관광과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핫플레이스’ 


하동나림 생태공원은 북천 코스모스·양귀비 축제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누적 방 문객 7천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년 6월에 는 ‘하동 핫플레이스’로 지정되어, 앞으로도 더 욱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

나림공원을 찾은 한 방문객은 “놀이시설과 체 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 루하지 않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야생화를 구 경하고 북카페에서 책도 읽을 수 있어 다시 찾 고싶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조성된 녹지와 체험 공간 을 통해 마을공동체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소 통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하동군은 향후 생태공 원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환 경 행사를 연계해 지리산권 생태관광의 중심지 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경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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