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감 축제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양 대봉감 축제 개최하지 않는다 …대봉감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지원 사업 강화한다 > 문화

본문 바로가기

문화

| 대봉감 축제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양 대봉감 축제 개최하지 않는다 …대봉감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지원 사업 강…

  • 제 10 호

본문



하동의 주요 특산품 중 하나인 대봉감 생산량, 품질 유지 걱정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배 기술 개발과 품종 개량 노력해야

110cc8b820b8c990d23db60fb7148a35_1730938776_5631.png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양 대봉감 축제 개최하지 않는다


해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무서 리가 내릴 즈음 하동군 악양 일대에 서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축제가 열 리곤 했다. 어른 주먹보다 훨씬 큰 대봉감이 붉게 익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대봉감을 가지고 관광객들에 게 자랑도 하고 팔기도 했다. 한 해 농사를 잘 지었음을 자축하는 조그 마한 축제였다. 대봉감 재배 농민들 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농사지은 감 들을 관광객들에게 팔아 나름 축제 의 재미를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봉 감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 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축제 를 통한 홍보와 판매 성과가 기대했 던 것보다 못하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이해된다. 

하동군은 올해 대봉감 축제 예산으 로 3천만 원을 확보했지만, 축제 대 신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축제를 열더라도 현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당연히 현장 판매도 예전보다 못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확보한 예 산을 재배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 움이 되는 다른 사업으로 방향을 바 꾸겠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이 주요 출하 통로로 삼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인 서울 양재 등 하나로마트 광장 판촉 행사 등에 지 원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동군은 밝 혔다. 농민들의 소득 보장과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무 엇이든 돕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110cc8b820b8c990d23db60fb7148a35_1730938789_7664.png
 


■ 하동의 주요 특산품 중 하나인 대봉감 생산량, 품질 유지 걱정 


올여름 유난히도 무덥고 비가 많이 내렸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려서 재난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 봉감의 후기 성장과 병해충에 취약 성을 드러내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다 보니 올해 작황과 생산량도 지난해 수준일 것으로 하동군은 분 석하고 있다. 아직 수확이 끝난 건 아니지만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하동군에는 650여 헥타에서 4,000 여 농가가 대봉감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 줄잡아 6,000여 톤의 대봉감 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기준 연간 소득은 74억여 원으 로 집계하고 있다. 

산림소득 가운데 으뜸으로 꼽고 있 지만 재배 참여 농가 수에 비해 농 가당 가져다주는 수익은 높은 편이 아니다. 대봉감 농사를 주업으로 했 을 경우 농가 평균 소득 수준을 넘 어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점차 심해져 가는 기후 변화에 기존 품종이 생산량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인 질문에 갇히게 된다. 분명 근래 수년 동안 작황과 수확량이 그 이전보다 못해진 것은 기후 변화 이 외에는 다른 요인을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110cc8b820b8c990d23db60fb7148a35_1730938802_0006.png
 


■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배 기술 개발과 품질 개량 노력해야 


지목할 만한 원인을 찾지 못하지만, 농사짓기가 까다로워지는 대신 작 황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 수확량도 만족하지 못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대봉감에 흠이 발생 해 전반적인 품질에도 나쁜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 즉, 이상고온 과 잦은 강우 등이 원인으로 지목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현재의 대 봉감 수종으로는 해마다 지난해나 올해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수밖 에 없다는 결론이다. 올해도 낙엽병 등 기후 변화에 따른 병해충 피해 는 물론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발 생했다. 

흔히 사과의 경우, 재배 남방한계선 이 이미 경남을 넘어서 경북에 이 어 강원도까지 올라갔다고 농정당 국은 밝혔다. 대봉감에 대해서는 아 직 재배 북방 한계선에 대한 연구나 논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종전의 하동 일대의 기후 여건에서는 좋은 작황을 유지할 수 없으며 앞으로 점 차 조건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예 측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하동군의 기후 변화, 즉, 온난화나 아열대화가 가속되고 있 는 하동의 기후 여건에 맞는 대봉 감의 수종(신품종)으로 서둘러 개 량해야 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 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물론 경남농업기 술원과 함께 수종 개량에 하루빨리 착수해서 악양을 비롯한 하동 일대 의 대봉감 주산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 소득원 으로 삼던 대봉감 재배 농가들에게 소득원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기 때 문이다. 

무엇보다 대봉감이 하동의 특산물 인 만큼 ‘산림소득 작목’으로 분류 해 산림과에 관련 업무를 부여할 것 이 아니라, 농업기술센터로 이관을 해서 수종갱신과 작황 관리 등을 체 계적으로 통합 관장할 수 있도록 군 청의 업무 분장도 재검토돼야 한다 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대봉감 기후위기 대응 TF 팀’을 꾸리는 것도 좋은 방안으로 생각된다. 

/김회경 편집국장

전체 22 건 - 1 페이지

열람중| 대봉감 축제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양 대봉감 축제 개최하지 않는다 …대봉감 판로 개척과 농가 …

하동의 주요 특산품 중 하나인 대봉감 생산량, 품질 유지 걱정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재배 기술 개발과 품종 개량 노력해야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양 대봉감 축제 개최하지 않는다해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무서 리가 내릴 즈음 하동군 악양 일대에 서…

제 10 호

그대가와서하동이다 … ‘귀농‧귀촌인과지역민이함께하는’ 화합한마당행사연다

23일 너뱅이꿈 야외 마당에서 축하공연, 동호회 소개 등 소통·화합의 장 마련

 23일 너뱅이꿈 야외 마당에서 축하공연, 동호회 소개 등 소통·화합의 장 마련 하동군이 오는 10월 23일, 너뱅이꿈 야외 마당에서 ‘2024년 하동군 귀농‧귀촌인과 지역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귀…

제 9 호

2024 이병주문학관 디카시 공모전 결과 발표

대상<나림열차>, 최우수<외눈박이물고기>… 예년보다 수준 높은 출품작 많아

이병주문학관이 지난 9월 제18회 북천코스모스 메밀꽃축제를 기념해 진행한 <이병주문학관디카시공모전>결과를 10월 15일 발표했다.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형상을 포착해 찍은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며,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문학장르로…

제 9 호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일정 마무리

17일간 6만 8천여 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20만㎡의 드넓은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서 열린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마무리됐다.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6만 7861명의관람객이 다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

제 8 호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2024 토지문학제 열려

10월 5일~13일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개최

평사리 문학 대상 소설·시·수필·동화, 반려동물 디카시 시상임우기 평론가 특강, 박경리 동화 조명 문학 세미나 등 개최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2024토지문학제’가 지난 10월 5일부터오는 13일까지 8일간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

제 8 호

“별천지 하동 꽃 천 지 북천” … 하동 가을 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 메밀꽃 축제 … 9월 13일 ~ 29일 개최

코스모스·메밀꽃이 아름답게 수놓은 북천면의 드넓은 들판에서 지난 13일부터 ‘제18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별천지 하동 꽃 천지 북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 하동군립예술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

제 9 호

‘하동 한국병원’ 추석 직전 문 열어 … 추석 응급환자 대응 총력

최대 100병상 준비… 30병상으로 출발, 6개 진료과 준비

최대 100병상 준비… 30병상으로 출발, 6개 진료과 준비 “의료취약지역 하동에서 입원 치료받지 못하는 군민 없도록 하는 게 개원 목적”하동 한국병원이 구 새하동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추석 직전인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한국병원은 신경과와 신경…

제 7 호

하동군,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FMD) 럼피스킨(LSD) 백신 일제 접종 나서

9월 19일∼10월 31일, 소 · 염소 사육 666개소 2만835마리 대상

하동군이 1종가축전염병인 구제역(FMD),  럼피스킨(LSD)예방을 위해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백신 일제접종을실시한다.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은 소·염소 사육 666개소의 2만 835마리, 럼피스킨 백신 접종대상은 소사육 466개소의 1만…

제 7 호

하동군, 2024년 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9월 23일까지 접수, 개인 300만 원 · 단체 500만 원 이내 지원

하동군이 청년 예술인과 예술단체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 신청을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청년 예술인(단체)에게「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한 문화예술 분야별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창작·발표 활동에 사용되는 직접 …

제 7 호

별천지 하동, 올 하반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개최한다

문화예술회관 및 주요 관광지서 전 세대 아우르는 공연 펼쳐져

2024년 하반기, 하동군 곳곳에서 마당극·뮤지컬 등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 연이 펼쳐진다.9월의 첫 공연으로 12일 저녁 7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신 명나는 한국전통연희를 한자리에 모은 예인 집단 아라한의 <대단한 놀이판:오늘…

제 7 호

섬진강 따라 하동으로 여행, 재밌을 ‘마실 지도’ 만들었다

악양 ‘화사별서’를 왜 빼버렸는지? 많은 관광객 문제 제기

 … 악양 ‘화사별서’를 왜 빼버렸는지 많은 관광객 문제 제기  대표 관광지, 핫플 44개 소 담아낸 ‘하동 마실지도’ 제작하동군이 섬진강에서 남해까지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하동군의 대표 관광지와 하동 핫플 44개 소를 모두 담아낸 “하동 마…

제 6 호

‘2024제15회예술뜰’ 그림전시회열려…관람객발길이어져

무더위 속에서도 전시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 발길 이어져

무더위 속에서도 전시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 발길 이어져  하동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적 교류와 작가들의 전시 나들이 다양한 장르 작품 64점 전시…“예술 작품 활동의 동기 부여 기회 됐다”하동에서 그림 그리기 활동을 …

제 5 호

본격 여름 피서철… 하동에도 많은 피서객 찾아 왔다

물놀이 시설 몰려 있는 화개골에 피서 인파 몰려들어 ‘모처럼 북적’.. 모처럼 화개장터에도 발길 이어져 ‘활기’… “코로나 이전만 못해”

물놀이 시설 몰려 있는 화개골에 피서 인파 몰려들어 ‘모처럼 북적’.. 모처럼 화개장터에도 발길 이어져 ‘활기’… “코로나 이전만 못해”  화개천 가에서 불법으로 평상을 빌려주는 행위 여전해… ‘고질병’       …

제 4 호

‘성돌의 귀환’으로 모험 가득한 여름방학을 만들어 볼까?

‘성돌의 귀환’ 참여자 오는 26일까지 모집

국가유산 청장상 수상한 하동군의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 돌아온다‘성돌의 귀환’ 참여자 오는 26일까지 모집하동군이 오는 26일까지 ‘천년 하동의 재발견-성돌의 귀환’ 프로그램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3~6학년 초등학생을 둔 가족이다.이번 프로그램은 하동군이 국가 …

제 3 호

여름 휴가철 … 여기 어때?

하동군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44개 소의 하동 핫플을 선정해 관광객 유치와 관광 명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동군은 44개 소 중 ‘지금 방문 하면 더 좋은핫플’ 11개 소를 먼저 소개했다.첫 번째는 적량면의 ‘양탕국 커피 문…

제 3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