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칠불사 차향이 흐르는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17일 제13회 선차학술발표회… “천년 차 문화·역사 되새기는 계기 마련”
- 제 2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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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칠불사
차향이 흐르는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17일 제13회 선차학술발표회… “천년 차 문화·역사 되새기는 계기 마련”
천년고찰 칠불사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선차학술발표회가 지난 17일 오후 1시, 화개면 칠불 사 선다원에서 개최되었다.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는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이어졌다. 1부의 첫 순서는 헌공다례(초의선 사 진영 헌다)가 진행됐다. 진영은 승려나 수행의 경지가 높은 사람 을 그린 초상화를 의미하며, 헌다 는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해 차를 올리는 일을 의미한다.
이어서 모든 참석자의 반야심경 낭독과 칠불사 주지 도응스님의 환영사, 이삼희 하동 부군수를 비 롯한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 학술발표회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명예교수의 ‘한국의 찻 물’ 기조 강연과 함께 동국대 대학 원, 부산대 대학원생들의 논문 발 표가 이어졌다.
이후 주지스님의 우수 논문상 시 상, 총평 및 폐회를 끝으로 학술발 표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중요농업 유산인 하동의 차(茶)를 깊이 연구 하고, 차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라고 전했다.
칠불사 관계자는 “선차학술발표 회의 가치가 한국불교와 한국 사 회에 지혜의 구름과 학문적 단비 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