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 시와 글

본문 바로가기

시와 글

인생길

시인 김중열
  • 제 1 호

본문

바람이 춤추듯 너울거린다  

바람이 소리내어

흐느껴 운다 

바람을 잡고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느냐 묻고싶다 

바람이 험악한 산을 넘는다

바람이 강줄기를 타고 말없이 간다 

바람이 바다 저편으로 사라진다

바람이 금빛은빛

노을을 안고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또 다시 바람이 온다

철새가 바람등을 타고 찾아든다 

바람은 영원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그 바람을

세월이라 부른다

우리도 바람등에

누워 영원의 세계로 가고 있다



시인 김중열 약력  

하동 양보 출 생

양보초·중학교 졸업 

진주고·고려대학교 졸업

한진그룹·롯데그룹 근무

보인그룹 본부사장A

 

전체 20 건 - 2 페이지

智異⼭ 紀⾏詩 - 河東地域을 중심으로(1)

역자(譯者) 정경문(茗谷 鄭慶文)

권방(鶴林 權訪)登岳陽樓舊址 次子美韻(등악양루구지차자미운)- 악양루 옛 터에 올라 자미의 시를 차운하다 -未遊中華界(미유중화계) 중화의 세계에서는 놀지 못했어도, 還上岳陽樓(환상악양루) 악양루에 돌아와선 이제야 오르네. 斑竹啼痕故(반죽제흔고) 반죽은 …

제 2 호

맨몸으로 비를 맞는 사람

시인 최증수

비가 오면 만물이 젖지요. 땅도, 동식물도, 사람도 모두 다. 비의 이야기와 풍요를 기리며온 몸으로 젖기도 하고, 우산 받으며 젖기도 하지요. 큰 가뭄에 물방울 보고 절하던 사람도 비에 젖고, 긴 장마가 지겨워 한 숨 쉬는 사람도 비…

제 2 호

사랑이라는 것

시인 김중열

사랑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함께 하는 것이다 사랑은 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꽃을 가꾸는 것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고 배려하는 것이다 사랑은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하고 축복하는 것이ㅏㄷ…

제 2 호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소나무가 있다

시인 최증수

불쑥 예고 없이 방문해도 버선 벗고 맞아주는   소나무가 있다.활짝 웃으며 손 내밀고 반가이 가슴 열어 뜨거운 마음 꺼내는  소나무가 있다.삼백여년 전 하동 지키고자 자리 잡은 뒤 해마다 비바람과 모래바람 …

제 1 호

열람중인생길

시인 김중열

바람이 춤추듯 너울거린다  바람이 소리내어흐느껴 운다 바람을 잡고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느냐 묻고싶다 바람이 험악한 산을 넘는다바람이 강줄기를 타고 말없이 간다 바람이 바다 저편으로 사라진다바람이 금빛은빛노을을 안고어둠속으로 …

제 1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