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제15회예술뜰’ 그림전시회열려…관람객발길이어져
무더위 속에서도 전시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 발길 이어져
- 제 5 호
본문
무더위 속에서도 전시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 발길 이어져
하동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적 교류와 작가들의 전시 나들이
다양한 장르 작품 64점 전시…
“예술 작품 활동의 동기 부여 기회 됐다”
하동에서 그림 그리기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인 ‘2024 제15회 예술뜰’ 그림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하동문화 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양화와 한국화, 구상과 비구상, 펜드로잉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4점이 출품됐다. 25명의 회원 작가 가운데 젊은작가들도 있지만 60대에서 80대분들의 작품 출품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새로 취임함 최백경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 해 동안 하동과 인근지역에서 작품 활동한 작가들 간의 예술적 교류는 물론 작품 활동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작가들의 나들이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팔순의 노작가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고, 좋은 공간에서 전시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표현했다.
또 팔순의 한 작가는 어릴 때부터 너무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렵고 또 삶의 여유가 없어서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가 늦게나마 그림을 배우고 그 릴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노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내기 위해 여러 날 밤을 꼬박 세워 가면서 작품을 만들고 준비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전시회 출품 작가 가운데 하동 노인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서양화 수업을 받았던 12명도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가 그림을 배우고 표현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많은 노작가의 작품 출시는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다. 전시회에 참가한 40대 젊은 작가는 나이 드신 분들의 열정을 본 받아 더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반성과 다짐의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다.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 기간 내내 관람 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작품 구매 문의도 잇따라 무더위 속에서 전시회를 준비한 보람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시회는 하동군과 하동예 총의 지원을 받아 열렸으며, 새로 취임한 최백경 회장이 올해 전시회 명칭을 ‘예술뜰’로 새롭게 다듬
었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