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들판 논두렁 축구대회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 쏘아 올려” >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평사리 들판 논두렁 축구대회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 쏘아 올려”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독보적 매력 뽐내며 ‘국제이벤트’ 성장 발판 마련
  • 제 12 호

본문




추수가 끝난 하동 평사리 들판이 일순간 뜨거운 함성의 도가니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제4회 평사리들판 논두렁축 구대회’가 열 린 곳이었다. 총 30개 팀(초등부 11개, 여성·남성부 각 4개, 혼성부 11개)과 1천 2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번 대회는 기존의 축구대회나 축제와는 완전히 차별된 새 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은 논두 렁 축구대회는 대회의 시작부터 남달랐다. 선수 대표 를 중심으로 약 40명이 참여한 시축은 참여자들의 웃 음을 자아냈다.

경기 내내 폭소가 터져 나오는가 하면, 경기에서 패한 후 대성통곡하는 초등부 선수들도 보였다. 반면, 성인 부는 여유로운 장기와 제스처를 자랑하며 볼거리를 제 공했다. 들판에 울려 퍼지는 진행자들의 익살스러운 생중계는 마치 축구장에 온 듯한 감동에 빠져들게 했다. 중앙광장에서는 지역동아리들의 색소폰 연주와 레크 레이션이 펼쳐지는 한편 축구장 인근 논배미에는 노 란 깃발 1천 5백 개를 동원한 대지 예술작품이 설치되 었다.

놀루와협동조합 조문환 대표는 “83만 평의 평사리 들 판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와 같아서 그 자체로도 그림이지만, 작가들의 작은 터치가 더해져 야외 미술관 이 될 수 있다”며 내년에 더 많은 작가와 함께 하는 대 지예술제를 준비하겠다고 기약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충분히 하동다운 축제의 가능성 을 봤다. 군 차원에서 축제를 조직화, 육성하여 하동 만의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놀루와가 기획·주관한 이번 대회는 태평염전과 한국 슬로시티본부가 후원을 맡아 대외 적인 지원조직도 제대로 갖췄다는평이다.

또한 다양한 참가자들이 더해진다면 평사리 들판의 탁 월한 예술성과 어우러져 국제적 이벤트로도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사리 들판 논두렁 축구대회’가 스포츠를 넘어 지역과 예술이 만난 제3의 축제로 탄생하길 기대한다.

/진완택 기자

전체 4 건 - 1 페이지

열람중평사리 들판 논두렁 축구대회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 쏘아 올려”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독보적 매력 뽐내며 ‘국제이벤트’ 성장 발판 마련

추수가 끝난 하동 평사리 들판이 일순간 뜨거운 함성의 도가니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제4회 평사리들판 논두렁축 구대회’가 열 린 곳이었다. 총 30개 팀(초등부 11개, 여성·남성부 각 4개, 혼성부 11개)과 1천 2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번 대회는 …

제 12 호

하동초배구부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서3위입상

2024 땅끝 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서 입상

2024 땅끝 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서 입상 오는 9월 추계배 전국 초등학교 배구대회도 참가 예정하동군체육회(회장김우열)는 지난8월 2일~6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 외 2곳에서 개최된 ‘2024 땅끝 해남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하동초 배구부가 3위…

제 4 호

하동군 보디빌딩협회 김윤희 선수 아시아선수권대회 입상

협회창립 35년만 최초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발탁

협회창립 35년만 최초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발탁여자핏모델·비키니(+168cm) 2위, 3위 수상하동군보디빌딩협회(허태영 회장)는 협회 소속 김윤희(여, 31)선수가 지난5~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IFBB(InternationalFederationof&nb…

제 3 호

겁 없이 나선 하동 금남고 야구팀… “용감하게 싸웠다”

강력한 우승 후보 덕수고 팀과 붙어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다

작년에 창단한 하동 금남고 야구팀이 올해 처음 고교리그와 청룡에 참가했다. 신생팀 금남고가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덕수고와 6회까지 접전을 펼쳤다. 결국 7회에 무너지긴 했지만 겁 없이 나서 용감하게 싸웠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7…

제 2 호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