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다목적 특수차량 ‘험지펌프’ 실전 배치

3.3톤 물 싣고 산악에서 주행….신속한 산불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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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톤 물 싣고 산악에서 주행….신속한 산불진화 가능

1.2m수심까지 주행해 침수지역 구조 까지 다방면 활약 기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가 산불과 수해 현장에 최적화된 ‘험지펌프차’를 경남소방 최초로 배치하고, 지난 10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험지펌프차는 3,300ℓ의 물을 운반할 수 있고, 45도 경사도 오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행 중에도 방수가 가능하고, 일반 호스 외에 고압 호스릴도 장착돼 있어 산불 화재 진압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차량은 높은 차륜과 상부 배기구 구조 덕분에 수심 1.2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수해 지역에서 인명 구조 활동에도 적합하고, 전천후 4륜 구동형 차량으로 일반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지역에서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험지펌프차는 김해동부소방서 내외 119안전센터에 배치되며, 3주간의 장비 조작·도로 주행 연습을 거쳐 현장 출동을 시작한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경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은 면적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차량을 도입했다”며 ”철저한 장비 조작 훈련과 사용자 교육을 통해 험지펌프차가 어떤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