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하동 국도 구간 ‘북천 졸음쉽터’ … 이번 추석에도 개방 못한다

화장실 가운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늦어져

본문



화장실 가운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늦어져

… 수차 재인증 신청에도 추석전 인증 받지 못할듯


진주에서 출발해 하동으로 오다보면 새 국도 북천 황치산 터널 입구에 졸음 쉼터가 조성돼 있다. 

이 시설은 지난해 말 준공됐음에도 지금까지 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화장실에 ‘장애인 베리어프리(BarrierFree)’  인증이 늦어지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 측은 “여러 편의시설 가운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분야’ 인증을 받아야 하는 데 그간 여러 차례 보완에도 불구하고 인증단체로부터 인증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교통량이 늘어나는 추석을 앞두고도 ‘북천 황치산 쉽터’가 개방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곳 졸음 쉼터는 지난해 말 시설물 공사와 주변 단장을 끝냈으며, 간단한 운동시설도 설치돼 있다. 

대형 차량을 포함해 10대 이상의 주차장도 확충해 놨다.

이처럼 개방이 늦어지자 ”용무가 급한 자동차 이용자들이 쉼터 인근 공터에서 대소변을 보거나, 휴지를 버리기도 한다”며 인근마을 주민들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주민 A  씨는 “이 같은 사실도 모른채 왜 반년이 지나도록 졸음 쉼터를 개방하지 않는지 궁금해 했다”며 , “ 처음부터 준비를 잘해 제때 개방을 하도록 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