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벌 쏘임 사고 급증 … 하동소방서 예방법 및 대처법 숙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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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 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과민(쇼크)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동소방서(서장 서석기)가 최근 이상 고온 및 지속적인 열대야 현 상으로 벌 쏘임·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예방ㆍ대처법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총 1만 8622건이다. 그 가운데 7~9월 발생 건수가 1만 4874건(80%)이었다. 특히 벌초가 잦은 추석을 기점으로 30일 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소방서는 벌쏘임 예방법과 벌에 쏘였을 경우 대처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벌독은 쓴맛과 향기를 갖고있으며 산성반응을 나타내는 물질로 산도(Ph)는 5.2~5.3 범위이고 비중은 1.13인 투명한 액체이다.1벌 쏘임사고 예방법은 ▲향수·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사용 자제 ▲밝은 계열 의류 착용 및 팔·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을 건드려 벌이 공격을 할 때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이탈할 것 등이다. 

벌에 쏘였을 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 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게 좋다. 메스껍거나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 오르면서 호흡 곤란 등의 과민(쇼크)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소방서는 “여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벌 쏘임 예방·대처법을 숙지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