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고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행적지 … 관리를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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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지나도록 잡풀 베기를 하지 않아, 부끄러운 모습 방치


하동군 옥종면 정수리에 가면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을 위해 하동읍성을 거쳐 진주성으로 가던 중 전열 정비를 겸해 잠시 쉬었다 간 유허지가 조성돼 있다. 

하지만 한여름이 지난 9월 초까지도 유허지 유역에 풀베기를 하지 않아 잡풀이 무성히 자라 있다. 

충무공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예산을 들여 유허지를 정비했으면 사후 관리도 잘해야 한다. 

이처럼 방치된 유허지를 찾았다가 실망한 길손들이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곳을 들렀던 A씨는 “나라 사랑 정신이 깃들어 있는 역사 유적지 관리에 소홀한 것 같아 실망감이 크다”며 “좀 더 관심을 갖고 관리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