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금성면갈사리나팔마을주민자체방역에나섰다

자체 비용으로 연막 방역기 5대 구입, 약품대 등 비용도 자체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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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나팔 마을 주민들이 여름과 가을철 해충 퇴치를 위해 자체 방역단을 꾸려 주기적으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마을에는 100여 가구가 살고 있지만 하동군이 지원하는 방역으로는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이 제대로 퇴치되지 않자, 해마다 6월부터 9월 말까지 자치 방역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연막 방역기 5대를 자체 구입했으며, 청우회가 방역 약품비와 유류대는 물론 작업자의 식사대 등 매회 마다 필요한 경비 60여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 마을 구석구석을 방역하고 있다. 

이 마을 자체 방역단은 매주 일요일 오전 5시 30분에 모여 마을을 돌면서 방역과 환경 정비는 물론 나이 드신 분들의 안부도 챙긴다. 

이 마을 김분애 개발위원장은 “함께 모여서 우리 마을을 스스로 가꾸고 해충도 방역하므로 모기와 파리 없는 깨끗한 마을이 됐으며, 마 을주민들의 우의도 돈독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행사에 모든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서 대응해 나가니 살기좋고 화합하는 마을로 발전하고 있어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즐거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