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안전 관리 강화 … 침수우려지역 30곳 집중 관리

156곳 차수판 작동 여부, 빗물받이 · 전기 시설 안전상태 점검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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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전통 시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전통시장 186곳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안전관리가 시행된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과거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하천인근, 지하 주차장이 있는 시장 등 30곳에 대해 경상남도가 경남중기청과 합동으로 점검을 마쳤다.


나머지 156곳을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으로 △빗물받이, 배수시설, 하수 덮개, 하수관로의 낙엽, 담배 꽁초 등 이물질 제거 △차수판, 배수펌프 등 수방자재 비치 및 작동 여부 △외부 노출 전기 시설 안전 상태 △비상연락 체계 구축 등을 

중점 점검해 7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태풍 피해나 침수 이력이 있는 시장을 비롯해 저지대 위치,지하 점포 주차장이 있는 전통 시장 등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 시장으로 정하고 집중을 펴고 있다. 

점검에서 가벼운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인은 해당 시군과 상인회가 자체적인 보수 방안을 찾아 조치한다. 나아가 중기부․도 공모 사업 신청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태풍으로 인한 전통시장 피해는 21개 시장에서 25건이 발생했다. 

아케이드파손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저지대 시장과 지하시설 침수 5건, 하수·오수관 역류로 인한 시장 내부 침수 3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