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고발 | 하동군은 왜 또 군청~비파(배섬) 일대 보도블럭 파헤치나?
올해 초 설치한 보도블럭 파내고, 지난 5~6월 식재한 수목은 말라 죽어
- 제 2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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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고발 |
하동군은 왜 또 군청~비파(배섬) 일대 보도블럭 파헤치나?
올해 초 설치한 보도블럭 파내고, 지난 5~6월 식재한 수목은 말라 죽어
하동역 주변 공원은 잡풀 무성하고 쓰레기 버려져… “이게 공원인가?”
하동군은 언제까지 이런 행정 계속할 건지 군 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 하동군은 올해 초 군청 인근 보도를 단장하 고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 5~6월에 군청 앞에서 비파를 거쳐 교육청에 이 르는 도로변에 가로수를 새로 심었다.
가로수 식재에 따른 다양한 평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예쁜 하동 가꾸 기를 위해서 진행한 나무심기라는 점에 대해서 는 어느 정도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가로수 상당수가 말라죽었 다. 그리고 상당수는 고사 직전 상황이다. 일부 구간은 말라죽은 가로수가 흉물로 눈에 거슬리 기 시작한다.
비파(배섬)마을 앞 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두 그 루의 가로수가 말라 가지만 앙상한 채 방치되 고 있으며, 나머지 나무들도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식재 후 후속 관리 의 손길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구간에 심은 전체 가로수의 20~30%는 이미 고사했으며, 또 상당수는 올여름을 넘기지 못 하고 고사할 지경에 놓여 있다. 별도의 생육 관 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하동군이 올해 초 새로 깐 보도블럭을 또 헤집었다. 군청에서 축협 하나로마트 구간 군청 쪽 보도블럭을 파헤쳤다. 보행 군민이 많 은 구간이어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왜 파헤쳤는지 물어봐도 명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손볼 게 있어서 작업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필요해 보이지 않는 가로수를 심어서 불편을 주더니 또 올해 초 시공한 새 보도블럭을 걷어 내는 것을 군민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혈세를 투입해 심은 가로수는 서서히 말라 죽 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어 보 이는 보도블럭을 또 파헤치는 하동군정에 대해 군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산이 줄줄 새고 있다는 군민들의 하소연을 하승철 군수는 흘려듣는 듯 해서 안타깝다.
■ 한여름 낮 기온이 35~6도를 오르내리는 폭 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경지에도 잡풀과 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하동군이 관리 해야 할 공원에는 잡초를 베거나 관리를 한 흔 적이 없어 보인다.
하동역 인근 철둑을 따라 조성된 공원에는 잡 풀이 무성하게 자라 공원 안으로 진입이 꺼려 질 정도다. 올들어 한 번도 풀베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공원 가운데 바닥블럭이 깔려 있는 작은 원 형 광장 한가운데에는 옥수수를 벗겨내고 남 은 껍질이 늘려져 있다. 파고라와 벤치는 오랫 동안 관리되지 않아 물때가 겹겹이 쌓여 있다.
파손 직전인 시설물도 있다. 공원 내 수목 상 당수는 고사 상태다. 이러니 이 공원을 거닐거 나 휴식을 위해 찾는 군민들이 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근래 청소하거나 단장을 한 흔적이 없는 것으 로 보이며, 방치한 지 오래된 듯하다. 이렇게 관리할 거면 공원은 왜 만드는지 이해할 수 없 는 행정이다.
또 이러고도 무슨 ‘예쁜 하동, 콤팩트 매력 도 시’를 외치는지 민선 8기 군정이 도무지 이해 가 가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다급해 보이지 않는 불 필요한 일만 펼치는 하동군 행정, 하동군이 언 제까지 이런 행정을 하려는 건지 군민들은 잘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