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상주인구 계속 줄어든다 … 곧 3만 명대로 떨어진다

해마다 인구의 4%선(1,500~1,600명) 귀농·귀촌, 그 사람들 다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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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상주인구 계속 줄어든다 … 곧 3만 명대로 떨어진다


해마다 인구의 4%선(1,500~1,600명) 귀농·귀촌, 그 사람들 다 어디있을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젊은 층이 찾아드는 실질적 하동군으로 만들어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의 상주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하동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4 만 462명이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과 비교했을 때 3천 900여 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해에 줄잡아 1,000명에서 1,500명이 줄어 들고 있다. 

읍면별로 보면, 하동읍에 올해 4월 현재 9천 147명이 살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9천 877명과 비교해 700명 이상 줄었다. 진교면 도 5천 961명에서 5천 497명으로, 옥종면도 4천 309명에서 4천 29명으로 거의 비슷한추세로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이 연세가 드셨거나 질병으로 사망 하므로 인한 자연 감소한 인구로 추정된다. 하동군은 한해에 귀농과 귀촌, 귀향 인구를 포함해 유입 인구가 1,500~1,600명에 이른 다고 발표했다. 

귀농 귀촌 인구가 이처럼 유지해 주므로 해 서 그나마 총인구 감소의 속도가 다소 늦춰 지는 있다고 설명한다. 

하동군은 귀농 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귀농 귀촌인 정착 지원 교육을 비롯해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 등의 적극적인 행정을 펴고 있다. 

출생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도 불구하고 출생률은 쉽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출산할 수 있는 젊은 층이 거의 유입 되지 않는 데다 하동에서 자란 젊은이들 상 당수도 20대 이후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 등 지로 빠져나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유출되거나 자연 감소 인구에 대해 서는 정책상 한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 다. 젊은 층이 터 잡아 살아갈 수 있는 좋 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4월 현재 각 면의 상주인구를 보 면, 악양 3천 302명을 비롯해 금남면 3천 114명 등 3천 명 대를 유지할 뿐, 나머지는 2천 명대로 떨어졌다. 청암과 북천면 등지 도 이 추세대로 라면 곧 천 명 미만으로 떨 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구가 줄면 재정의 기초가 되는 교부금액 이 줄어든다. 따라서 재정자립도가 계속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재정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 구 유지가 선결 필수다. 행정과 군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숙제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