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 신월 음식물 처리 공장 악취 … “머리 아파 못 살겠다” 민원

주민 A씨 “야간에 심한 악취 내뿜어 두통과 구토 등 생활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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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고전 신월 음식물 처리 공장 악취      

… “머리 아파 못 살겠다” 민원


주민 A씨 “야간에 심한 악취 내뿜어 두통과 구토 등 생활 불편” 호소

하동군 “악취 근원지 추적해서 적합한 대응, 위반 사항 적발 시 조치”


하동군 고전면 신월리 구 국도변 에 음식물 처리 공장이 들어서 있 다. 이 일대 농민들이 “공장 가동 때 내뿜는 악취로 인해 두통과 구 토에 시달린다”라며 민원을 제기 하고 있다. 

하동군  고전면  신월리  늘봉길 306번지에 대규모 음식물 처리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신월 로터 리에서 100여 m 거리다. 부지면 적 700여 평에 제조시설과 부대 시설을 합쳐 270여 평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하동 일대 음식물들 을 수거해 처리 과정을 거쳐 단 미사료와 배합사료 등을 생산하 고 있다. 

하동군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 10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종 합재활용 처리를 하고 있다. 처리 절차를 거친 음식물 쓰레기는 다양한 가축 사료 원료로 사용하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공장에서 악취가 흘러나와서 인근 농지에서 농작업을 하는 과정에 두통 이 심하고, 구토까지 유발한다” 고 주장한다. 또한 “하동에서 수 거한 음식물 쓰레기뿐 아니라 다 른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도 들여 오고 있다. 이건 불법 아니냐”고 주장한다. 

해당 업체는 “허가 받은 공정에 따라 처리 절차를 거치므로 민원 인의 주장만큼 심한 악취가 발생 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민원인의 주 장에 따라 “낮에 현장에서 관찰 을 해봐도 민원인의 주장 수준의 상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앞으로 새벽이나 야간 등에 더 세밀하게 관찰을 해서 악취 민원이 얼마나 심하며, 유발 과정에 위반 사항이 있는지 챙겨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장 주변 가까운 곳에는 민가는 없으며, 농경지가 밀집해 있어서 농민들의 악취 불편 발생 가능성은 있는 곳이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