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5일부터 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본격 시작

진주제일병원과 협약…비대면으로 진료, 처방, 복약지도, 건강상담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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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15일부터 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본격 시작

진주제일병원과 협약…비대면으로 진료, 처방, 복약지도, 건강상담까지 가능



하동군이 지난 15일부터 ‘의료취약 지 원격협진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원격협진이란 의료법에 따라 환자 를 대면 진료하는 의료인이 진료 및 건강상담 등에 대해 원격으로 자문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조언·자문하는 것을 말한다.

원격협진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ICT)을 활용해 의료 취약지·취약계층에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와 건 강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지 의사에게 진 료 및 처방, 복약지도, 건강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동군은 지난 1월 진주 제일병원과 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 취약지 거주자 중 의료서비스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정기적인 원격협진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질환자이다. 진료를 원하는 주민은 인근 보건진료소에 방문하여 대상자선정 및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군은 3~4월 세 차례에 걸쳐 보건진료소 전담 공무원과 제일병원 협진담당 의사, 간호사 등 수행 인력 직무교육을 진행해 철저히 사업을 준비했으며, 지난 9일에는 제일병원을 방문하여 원격협진 시범 운영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원격협진 사업을 통해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건강관리 서 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인 하 동군 보건의료원과 함께 의료 취약 지에 더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만족도를 상당 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