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아 축하 플래카드가 사라졌다” …누구의 소행일까?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 행위가 갖는 의미 다양한 해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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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빈아 축하 플래카드가 사라졌다” …누구의 소행일까?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 행위가 갖는 의미 다양한 해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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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출신 손빈아가 TV조선이 진 행한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2위로 선정됐다. 하동은 물론 경남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축하의 플래카드가 걸리고 박수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마스터 심사위원 15명으로부터 모 두 100점을 받아, 경연 사상 최초의 일이라는 갈채를 받고 있다.  

하동군에서는 악양에 있는 열렬한 팬이 플래카드를 걸었다. 또 하동읍 에서도 100점 손빈아란 내용을 담 은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그런데 일부 플래카드는 밤사이 철 거됐다. 누가 그랬는지는 아직 밝혀 지지 않고 있다. 불법 광고물이어서 정리했다는  소문에서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꼬리 를 물고 있다. 

당초 플래카드를 걸었던 팬은 거세 게 항의 표시를 한다. 누가 이런 짓 을 했을까? 광고물 법에 어긋나면 계도를 하든지 해서 함께 축하하는 게 맞는 거지, 그렇게 못마땅해서 그 런 거냐는 푸념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아직 왜? 누가? 그랬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소 광고물 게시 규정에 어긋남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 하동군 출신 가수가 전국 규모의 경연에서 큰 상을 탔는 데 그리고 전 군민이 기뻐하는 데, 이것을 올바르게 달아라고 계도를 해도 가능한 일이데, 물어보지도 않 고 철거해 버린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또 손빈아가 준결승 등 결승 이전 과정에 내걸렸던 수십개의 플래카 드들이 모조리 철거됐다. 이것 또한 누가 그랬는지는 알 길이 없다. 경 연이 끝나서 그랬다고 한다면, 국회 의원이 교부금 얼마 따온 내용의 플 래카드 등은 게시 기간이 한참 지 났는데도 그대로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더구나 이런 종류의 플래카드도 게 시 규정을 어겨 보이는 것은 마찬가 지다. 그렇다면 이런 광고물은 진즉 에 철거됐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버 젓이 그대로 있는 것은 어떻게 이해 해야 할까? 

손빈아 플래카드에 대한 철거 소동과 관련해서 억측이 무성하다. 다 제 쳐두고 좋은 일에 군민이 함께 기뻐 하자고 설치한 플래카드가 특정 누 구에게는 혹시 배가 아픈 일이지? 궁금해진다. 

차마 이런 심정에서 이뤄진 일은 아 닐 것으로 믿는다. 손빈아 가수가 하 동을 홍보해 준 것을 감안하면, 플래 카드가 하동 고을을 뒤덮고 또 거리 마다 내걸려도 누구 하나 거북해 하 지 않을 것이다. 

하동을 빛냈으며, 앞으로도 하동을 알릴 최고의 홍보대사가 될 손빈아 에게 건강과 함께 무궁한 발전을 빈 다. 이웃인 하동군민들은 하동을 잊 지 말아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