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에서 발화한 산불 하동 옥종으로 넘어와 확산 … 강풍으로 진화 어려움 겪어
공무원 등 4명 사망, 부상 8명 등 총 12명 사상자 발생
- 제 1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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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시천에서 발화한 산불 하동 옥종으로 넘어와 확산
… 강풍으로 진화 어려움 겪어
공무원 등 4명 사망, 부상 8명 등 총 12명 사상자 발생
하동 옥종 230여 가구 450여 명 긴급 대피
강풍으로 진화와 재발화, 인근으로 확산 되풀이
지난 21일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자락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확산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하동 옥종으로 넘어와 확산됐다.
24일 오전 10시 현재 진화율은 65%를 보였지만 강풍 세기에 따라 산불이 거세게 확산하고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2일 다시 살아난 산불이 옥종면 두양 쪽으로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산불 피해면적 집계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21일까지 산불 진화 과정에 목숨을 읽은 공무원 등은 4명, 부상자 8명 등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확산으로 하동지역에서만 230여 가구 450여 명이 대피해 17곳에 분산 대피 중이다.
21일 오후 산림청 헬기 등 진화헬기 40여 대가 집중 투입됐지만 강풍에 확산을 차단하지 못해 산청군 시천면 동당마을 쪽으로 번졌다.
산불이 꺼졌다가 되살아나거나 연접지로 옮겨가는 상황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