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하동 국도 학리 1~2터널 안 라디오 신호 잡히지 않아 라디오 주파수 증폭 중계 장치 필요하다

터널 내 재난 발생 시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이 없다… “즉시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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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하동 국도 학리 1~2터널 안 라디오 신호 잡히지 않아  

라디오 주파수 증폭 중계 장치 필요하다



터널 내 재난 발생 시 메시지를 전달할 방법이 없다… “즉시 조치 필요”


하동에서 진주 국도 2호와 59호선 을 타고 차량을 몰고 가다 보면 학 리 1과 2터널 구간에서 갑자기 라 디오 방송이 들리지 않는다. 

하동군 적량과 횡천면 경계 구역 인 학리 터널 안에서는 주파수 감 지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 안에서 도 갑자기 라디오 시청이 불가능 해 진다. 학리 일대에서는 길지는 않지만 100m 길이의 터널 2개가 연달아 있다. 

터널 내에서 라디오 주파수 신호 가 끊기게 되면 터널 내 화재가 발 생하거나 대형 연쇄 추돌 등의 사 고가 발생 등으로 길이 막힐 경우 재난 방송을 들을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2차 재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긴급한 대응책 마련이 필 요하다. 하동지역에는 라디오 중 계기(터널 내 증폭 중계 안테나)가 없어서 사실상 대부분 지역이 라디오 난청 지역이다. 산악지역으로 드어가면 난청이 더 심해진다.

하동-진주 구간 국도의 터널이 여 러 개 있지만 학리를 제외한 다른 곳의 터널에는 라디오 주파수 증 폭 중계기가 설치돼 있다. 이러다 보니 도로에서 터널 안으로 진입 하더라도 끊김이 없이 라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심지어 거의 1.7km에 가까운 황치 산 터널 내에서도 라디오 방송을 듣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학 리 터널 내에도 약해진 주파수(신 호)를 증폭하는 중계기 설치가 시 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하동읍 – 신월 – 전도 구간 국도 터널 안에서도 발 생한다. 하동군 서부지역 전반이 라디오 난청 지역이어서 군 차원 의 대책 요구나 대책 마련이 필요 하다.

한편 요즘은 대부분 FM 주파수를 이용해 지상파 AM 방송을 전달하 고 있다. FM 주파수는 AM 주파수 에 비해 비교적 멀리 전달되고, 장 애물도 잘 피해서 멀리 날아간다. 

/김회경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