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6·25 전쟁 74주년 기념식 거행

기관단체장·참전유공자회 등 150명 참석…유공자·가족 4명에게 표창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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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25일 오전10시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제74주년 6.25전쟁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는 자유와평화를 지킨 참전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쟁이 남긴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올바른 안보의식을 확보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하동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에는 백종철부군수와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 보훈·안보단체, 유가족,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 6.25 관련 영상 상영에 이어 호국선열에 대한묵념, 기념사, 회고사,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6·25전쟁으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모범적으로 생활해 온 참전유공자와 유공자 가족4명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됐다.

표창패는 6.25참전유공자회운영위원으로 조직운영 및 복지향상에 힘쓴 이정구(94세,금남면)씨가 장한용 사상을, 전몰군경 미망인으로 불편한 남편을 간호하며 자녀를 유능한 인재로 성장시킨 양필악(89세,적량면)씨가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몰군경 유족회회원으로 가정과 사회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김승근(84세,하동읍)씨는 장한자녀상을, 무공수훈자회 회원의 배우자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박경애(68세,진교면)씨는 장한아내상을 수상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자유총연맹 하동군지부에서 마련한 6·25전쟁관련 사진전과 달라진 국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육군제8962부대 2대대의 군용 장비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자유총연맹하동군지부에서는 각 각 수건과 명란김세트를 후원하며 행사참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